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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참치캔,소세지를 주는게 잘못된 일일까요?
게시물ID : animal_800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체국택배
추천 : 18
조회수 : 3443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4/02/28 16:24:20
과연 고양이에게 참치캔을 주는게 치명적인 일인지 한번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 위해 이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러시안블루(라고 쓰고 돼지라고 읽는) 남집사 입니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염분 문제인데요.. 실제로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에게 일일 권장나트륨섭취량은 무척 적은편이며, 사료나 간식으로 충분히 보충되기에 염분 문제에 대해서 그렇게 신경쓸 필요가 없어요. 가장 문제 되는건 길냥이들에게 사람이 먹는 참치캔을 주는것에 대해 염분 문제가 항상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게 과연 그분들이 말하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킬정도일까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고 싶어요.
 
1.고양이에게 염분 자체가 그렇게 치명적일까?
 
저는 일단 노! 고양이도 염분은 필수예요. 무조건 안좋은게 아니예요..과한게 안좋을 뿐이죠. 고양이들도 맛을느껴요. 사람과 비슷하게 짠맛 좋아하구요. 그렇기에 실제로 고양이 간식(육포 종류,스틱) 맛을 살짝보면 짭잘하고 멸치를 푹 삶아 완전하게 염분을 제거해서 주면 맛없다고 먹지 않습니다. 결국 우리가 먹이는 간식, 참치캔에도 염분은 들어가 있어요. 그러니 무조건 염분은 좋지 않다. 이건 잘못된 말이죠.
또한, 고양이 방광염, 혈뇨 치료에 "유리나리"라는 사료가 쓰이는데 유리나리는 다른 사료에 비해서 나트륨이 무척 높아요. 사료가 짜다보니 고양이의 수분섭취를 유도하고, 다량의 수분섭취로 지속적인 소변까지 이끌어 내는 사료예요.
결국 다량의 염분은 깨끗하고 충분한 물만 있어도 어느정도 커버가 된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시골에서 사람이 먹기에도 짜디짠 고등어, 돼지고기 같은 사람이 먹는 음식먹으며 10년 이상 장수하는 고양이들 많죠. 보면 대부분 충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받고 있어요.(물론 다른 고양이보다 소변은 많이 보겠죠)
 
우리가 짠음식을 먹으면, 계속 물을 섭취하고 소변을 통하여 채내염분 농도를 조절하듯이 고양이도 똑같습니다. 항상 동물게 와서 하는 말이지만 고양이는 우리가 생각하는것 만큼 약하지 않아요.
 
 
 
2.염분으로 죽을 가능성이 클까, 굶어죽거나 상한음식 먹어서 죽을 가능성이 클까?
 
이 딜레마는 정말 끊이지 않는것 같아요. 굶어죽거나 상한음식 먹어서 죽을 가능성이 10배는 크겠죠. 실제로 참치캔 하나 주면 막 바로 고양이가 픽 죽어버릴것 같이 말씀 하시는분들도 계시는데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 일뿐, 실제로 고양이를 키우시는분은 아니신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깨끗한 물만 있으면 전혀 문제 없습니다. 저희집 고양이도 의도치 않게 몇캔을 먹었습니다, 그래도 아주 멀쩡하고 건강해요.
 
보통 길냥이들 보면 큼직 큼직하죠. 비실이보다는 건강해 보이는 애들이 많구요. 보통 길냥이들은 자기의 보금자리와 깨끗하고 충분한 식수원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잔인한 이야기지만 그렇지 않은 길냥이들은 튼튼해지기전에 다 죽어버리니까요). 그러니 참치캔보다 더하디 더한 음식물 쓰레기 먹으면서도 계속 클수 있어요.
 
 
3. 편의성
 
보통은 고양이 간식이나 참치캔을 갖고 다니진 않죠.. 저도 길냥이를 좋아하고 고양이 집사지만 간식캔이나 간식을 굳이 챙겨서 다닌적은 없습니다. 길가나다 길냥이 마주치면 편의점이나 슈퍼에 들어가 소세지 하나 까주는 정도죠. 정작 그런말 하는 사람들중에 정말 그렇게 다니는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대단한 수고거든요.
 
 
여튼 결론을 내면, 길냥이들한테 참치캔 먹여도 안죽습니다.
또한, 일반인이 할수 있는 가장 현명하고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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