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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펌]지하철에서 미성년자한테 성추행당함
게시물ID : humordata_8009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fΩ
추천 : 12
조회수 : 1692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1/06/03 15:12:33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잇는 여자사람학생입니다.
하 . 제가 겪은 일을 적으려 합니다 (음슴체 ㄱㄱ)
 
 
 
 
이 일은 5월 31일이 시작이였음.
나는 학교를 마치고 신나게 지하철을 타고 집을 가고잇엇음
우리집은 6호선을 타야함 
내가 내리는 역은 에스컬레이터가 2개임 
여튼 하나를 무사히 올라가고 두번째 에스컬레이터를 탈 떄였음
에스컬레이터 앞에 어떤 남자가 서있엇음 그 남자 교복입고있엇음
나님은 그냥 아 친구기다리나? 하고 지나서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순 간
갑자기 그 남자학생이 내 뒤를 착 하고 달라붙는 느낌이 들엇음
근데 그 동시에 띵-동 하는 소리가 나는거임 내생각엔 동영상찍는 소리가 분명햇음.
에스컬레이터 옆은 유리로 되어있어서 거울처럼 보임
그냥 뒤돌아봣다가 괜히 나 이상한사람 될까싶어서 옆에 유리를 봄
그런데 두둥 헐 대박 내 치마 밑을 찍고있는거임
하 이거 어쩜 나님 이런상황 처음임 매우당황햇음 
어케 해야될지 몰라서 일단 쭉 올라옴ㅜㅜ  참고로 나님 에이형에다가 혼자잇으면
완전 바보멍청이똥개됨.. 벙어리임 벙어리 아무말도 못함
다 올라가고나서 그 남자ㅅㄲ가 어디로 가나 봤더니
 
아 그 놈ㅅㄲ 아무렇지도 않게 지 갈길가는거ㅋ 난 교복이랑 가방과 신발을 스캔뜸
그것을 머릿속에 간직함. 그리고 친구한테 전화를 바로했음 흐규흐큐
전화를 하다보니 급너무 슬픈거임 울면서 전화를함 
이런저런생각 다낫음 그놈이 이거 인터넷에 올리면 어쩌나 하 눈물밖에 안나왓음
전화건 친구들이 왔음 친구랑 같이 지하철 역무원실가서
이런일이 있었으니 cctv를 보여달라고했음
근데 역무실에서 일하시는 그 역무원분이 일반인에게는 공개할 수 없으니
경찰을 부르라는 거임. 나는 떳떳하기에 울면서 경찰님에게 전화함.
경찰님께서 출동하셧음. 근데 경찰이 왓는데도 그 역무원이 카메라가 3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만 골라보라는거임. 그것도 한장면만.
우왕 ㅋ굳ㅋ 내가 어느카메라가 어디서 어떻게 찍히는지 어케알겟음?ㅠㅠ 
일단 그래서 하나 골라서 보는데 안나오는거임ㅠㅠㅠㅠㅠ
친구한테 전화한시간 전후로 해서 보는데 내가 안나오는거 속터짐.
경찰님께서도 뭐야 안나오잖아 하면서 나의 가슴을 후벼파심..
나님 여전히 펑펑울고잇엇음 ing  
 
그래서 결국 경찰님가시고 나랑 내 친구는 위로 올라감
근데 진짜 너무 억을한거임 이게 안나올리가없는데
그래서 다시 내려감 내려갓더니 역무원분이 바뀌셧음 다시 설명하고
화면을 다시봄 그 역무원분은 착하셔서 우리한테 맞춰주심ㅠㅠ
결국 내가 나오는 장면은 발견함
그놈자식 내생각이 맞앗음 스킬이 쩔엇음. 
내 뒤에 달라붙더니 내가 서있는 에스컬레이터 두칸 밑으로 서더니
한쪽 다리를 한칸 위에 올리더니 그 올린다리위에 핸드폰을 두는거ㅋ
남이 보면 그냥 진짜 짝다리로 잇는걸로 보임. 어이없어서 계속봄,
역무원분께서 계속 보는것보다는 차라리 동영상이랑 사진을 찍으시라는거임
냅다하고 찍엇음. 찍엇는데 그놈자식 얼굴이 잘 안보이는거 (교복이랑 인상착의는 다 나옴)
하지만 우리에게는 친구들이 잇음v 
 
사진을 돌림. 교복을 알아냄. 너이자식 넌이제 죽엇다ㅋ 
다음날 (6월1일) 그 학교 다니는 친구한테 연락해서 그놈 찾아내라고 좀 부탁함.
나의 착한 친구님이 1 2 3 학년 다 뒤져서 그 놈을 찾아냄.
비슷한사람일수도 잇다는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텐데 형광주황색 가방에 연보라색 신발이라 튀엇음.
내 친구님이 그놈자식한테 가서 이렇게 말함.
"야 니가 동영상 찍엇냐?" 바로인정햇다함ㅋ 뭐 이런놈이 다잇음? 왜이리 떳떳함?
그래서 내가 그놈자식 좀 이쪽으로 데려와달라함
근데 친구님이 자기는 알바를 가야해서 내가 사는 동네까지는 못오겟다함
그래서 그 근처 다니는 친구한테 부탁해서 그놈자식 여기로 배달좀 해달라함.
착한친구2께서 알겟다고함ㅜㅜ 친구야사랑해
 
그래서 난 나의 친구님들이랑 그놈을 기다림.
그놈님께서 오셧어요ㅋ 몇살이냐 물엇지요. 몇살이게요? 고1이랍니다.
어이구 세상 말아먹을 놈일세!
사람들이 쳐다보는것같길래 좀 후미진 골목으로 데려감.
나님은 여전히 그래도 말을 못하기에 친구님들이 다 따져줌
친구 여럿잇엇는데 그냥 다 친구로 통일하겟음
 
친구: 야 니가 찍은거 맞아?
고일: 네..
친구: 왜 찍엇냐?--ㅋ
고일: 아 그냥 호기심 때문에요..
친구: 동영상 아직 잇냐?
고일: 지웟어요..
친구: 그걸 우리가 어케 믿음?ㅋ 핸드폰줘봐
 
핸드폰을 받아서 뒤짐. 앨범이 초기화 되잇는거임--
그래서 일단 전화번호부 뒤져서 그놈자식 어머니번호랑 담임선생님번호를 땀.
(전화번호부 뒤지니깐 누나도 잇엇음. 누나도 잇는자식이 감히 이런짓을ㅋ)
번호 친구핸드폰에 저장해놓고 더 물어봄.
 
친구: 호기심 떄문에 찍엇다고?
고일: 네
친구: 나도 호기심 생기는데 니 바지 벗겨놓고 동영상 찍어줄까?
고일: 아니요..
친구: 니는 싫으면서 왜 찍는데 --
고일: .............................아.........
친구: 야 니 엄마한테 전화 드려도 되지?
고일: 아 그건 하지마세요.. 한번만 봐주세요..
친구: 이게 봐줄일이니? 이거 범죄야 범죄 너 이짓거리하고 다니는거 엄마가아셔?
        모르시면 안되는거야 니가 뭔데 하라마라야
고일: 아 한번만 눈감아주세요..
친구: (눈 한번 깜빡이며) 자 감앗다 감앗다 됫냐?ㅋ 전화한다
 
---------------------------------------------전화-------그 어머님을 그냥 엄마라 쓰겟음
엄마: 여보세요?
친구: 아네 ㅇㅇ어머님 되세요?
엄마: 네 맞는데요?
친구: 지금 전화통화 가능하세요?
엄마: 네 사무실이긴한데.. 괜찮아요! 왜그러시죠?
친구: 아 ㅇㅇ이가 (잇엇던일다말함) 이런짓을 해서요, 알고계세요?
엄마: 아..  그래요? 근데 누구세요?
친구: 그 일 당한애 친구에요
엄마: 아 ㅇㅇ이랑 같이계세요?
친구: 네 지금 같이있어요
엄마: 아 그러시면 ㅇㅇ이한테 엄마한테 전화 좀 하라고 말씀좀 해주세요
친구: 네
----------------------------------------------------------
 
그래서 그놈이 엄마한테 전화함 한 오분통화하다 끈는거임.
친구: 엄마가 뭐라시냐?
고일: 계속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친구: 아 용서?ㅋ 우리 경찰서도 갈껀데?
고일: 아.. 제발.. 안돼요.. 아 근데 엄마가 전화 한번만 더 걸어달라고...
 
그래서 다시 전화함
 
----------------------------전화------------------------------------------
엄마: 여보세요?
친구:네
엄마: 아;; 정말 죄송해요 아이 얘기들어보니깐 호기심에 그랫다고 하고
        또 이런일이 처음이고 하니깐, 또 어리잖아요 ..
친구: 아 그래도 이건 아닌것같네요
엄마: 이런일이 자주 잇는것도 아니고 처음이고 한데 그냥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제가 혼낼께요
친구: 솔직히 cctv보면 얘 한두번해본 솜씨가 아닌데 그걸 어케 믿어요
엄마: 이런짓 자주 햇으면 저한테도 전화왓엇을텐데 이번이 처음이잖아요
친구: 아 일단 저희가 어제 경찰에 신고해놓기도 했고 해서 경찰서엔 가야되거든요?
엄마: 아 그러면 가서 잘 풀렷다하고 용서해주세요
친구: 그건 좀 아닌것같아요. 아무리 그래도 범죄인데, 그냥 이게 시비붙어서 싸움난거면
        처음부터 찾지도 않앗을텐데 이건 좀 아니잖아요 
(걔네 엄마는 계속 용서하라고 말함 근데 이건 좀 아닌듯싶어서 계속 안된다함)
엄마: 제가 이렇게 계속 말햇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학생들이 단호한거 보니깐.. 아 일단을 알겟어요
친구: 네 끊을께요
-----------------------------------------------------------------------------------
 
우리가 잇엇던 장소는 우리가 신고한 지구대 바로 건너편이엿음
일단 그놈 데리고와준 친구들한테는 우리 좀 오래 걸릴것같은데 먼저 집가라고함.
그리고 우리끼리 그놈 데리고 경찰서를 갓음
 
우리 어제 신고받고 와주신 경찰님이 우리 담당임. 그분이랑 통화하고
지구대에서 만나기로함. 지구대 들어가서 기다림.
경찰님들이랑 우리는 훈훈하게 얘기하고 그놈자식 구석에 앉아잇음.
다들 한 두마디씩함. 
 
어린게 벌써부터 저러면 어떻게하냐 , 대단하다 , 부모님 놀라시겟네 ..
 
우리 담당 경찰님 오셔서 우리 진술서씀. 그놈도 진술서씀. 
우리한테 증거도 다잇고 인정도 햇으니깐 이건 유죄가 확실햇음.
경찰님이 우리한테 명예의경찰상 받아도 된다하심 힝ㅋ
근데 밖에서는 죄송하다고 빌빌되던놈이 경찰서오니깐 이건뭐 갈때까지 가봐라는
심보로 완전 틱틱대는거임 짜증난다는 표정 짓고 진술서 쓰고 옆에 툭 놓고
핸드폰 게임하고 어이가털림.
담당경찰님이 너 이런짓 몇번햇냐고 물어봄 대답을 안하다 처음이라함.
핸드폰뒤짐. 하지만 초기화. 경찰님이 너 이거 핸드폰복구하면 다나온다고
순순히 말하라함 . 처음이라함. 경찰님 화나서 데리고 나가서 얘기하심.
우리는 진술서 계속 쓰고잇엇음
좀 잇다 들어오더니 앉음. 경찰님이 우리 서류 써야된다고 모이라함.
모여서 얘기하는데 우리가 작게 물어봄, 처음맞아요? 하니깐 고개를 저으심.
아 이거 완전.. 내가 당하기 전날에는 20대 여자 회사갓다오는거 치마밑을 찍고
또 다른것도 찍엇다고 말햇다고함. 뭐 이런 ㅆㄺ가 다잇음?ㅜㅜ
우리 지장 찍고 할거 다햇으니 경찰님이 우린 먼저 집으로 가라함, 저놈은
부모님 오실때까지 집에 못간다고 , 법적으로 처리할테니 안심하고 가라하심.
 
경찰서를 나와서 집을 가는데 그래도 너무 억을한거ㅜㅜ
친구들이랑 좀 얘기하다가 얘 그래도 아직 학생인데 호적에 빨간줄 남으면
나중에 사회생활까지 문제잇는거 아닌가 싶어서 갑자기 약간 불쌍해짐.
혹시 합의로 할까 싶어서 경찰서 다시 감.
안에 들어가기 좀 뭐해서 얼굴 빼꼼 내놓고 경찰님 부름.
 
경찰: 왜 또 왓냐잉
나 : 얘 법적처리하면 나중에도 계속 빨간줄남아요?
경찰: 그렇지, 성추행은 특별법이라서 평생가
나 : 아 그래요..? 그럼 합의는요?
경찰: 이건 합의가 안되는거야
나 : 아... 근데 걔네 부모님은 오셧어요?
경찰: (눈을 의자쪽으로 돌리며) 저쪽에
나 : 아.. 뭐라세요?
경찰: 좀.. 하는말이 뭐 별것도 아닌것가지고 난리치냐는식으로 말하시네
       저놈은 정신 못 차릴 놈일것같다.
나 : 헐... 갈꼐요
경찰: 얼른가라 밤 늦게 돌아다니지 말고!
나 : 네 감사합니다!
경찰: 그래~
 
 
 
아.. 충격의 도가니... 별것아닌일..ㅋ 하. 그래 별것아닌거?
지 딸이 당햇으면 그런말 참 나왓겟다?ㅋ ㅜㅜ 세상 무서움..
경찰님 하시는말씀이 이거 검찰까지 넘겨서 호되게 벌줄테니까 안심하라고 하셧음
너무너무 감사햇음ㅜㅜ 나중에 또 들려오는 소리 잇으면 후기로해서 더 올리겟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여자여러분! 짧은 치마든 긴치마든 바지든 뭐든 조심하세요 ㅜㅜ 세상 참 무섭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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