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오유에서 봣던썰 먼저 한개 투척함
내친구 후임 이야기고 내 얘기는 음스므로 음슴체
말년이 되어 사회 복귀 준비하던 내 친구
일과 끝나고 나서 전역후 토익 시험을 치기 위해 토익책을 보고 있었음.
그런데 일병쯤 되는 후임중에 좀 무식한 얘가 있었다고 함. 하지만 심성은 매우 고왔음.
걔가 내 친구를 좋아해서 이거 저거 하면서 친구 공부하는 걸 기웃 기웃 했다고 함
"김 병장님 공부하십니까 ? "
"어어~"
그러면서 뭔가 더 친한척 하고 싶었는지 넉살좋게 물었음.
" 헤헤 저 책 한번 봐도 됩니까 ???"
" 그래라"
책을 들고 표지를 딱 보더니 뭔가 알아냈다는 듯 씨익 웃으며 그 후임이 말했다고 한다
" 우와 김뱅장님 해커 되실 겁니까 ? 진짜 멋있습니다!!! "
친구는 상처주기 싫어서 그냥 그날부터 해커가 장래희망인 사람인척 살다가 전역했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