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년전쯤 된 이야기네요 솔직히 이직한 지금직장도 좋은곳 아닙니다..ㅠ 나가는 직원마다 밀린급여때문에 신고하기 일쑤고 저도 다음달 퇴직이야기 하고 신고준비하려하고있어요... 이런 상황이어서 그런지 그때 좀 시원했던 생각이 많이 드네요 (엌 결과가 이모양이니 사이다가 아니려나 ㅠㅠ) 여튼..
그 회사에 입사한게 2년 반정도 전인가요.. 전 대학을 막 졸업한 사뢰초년생이었습니다. 산학 연계로 교수님이 추천해준 직장이.. 비리때문에 기울어가는걸 보고 나와서 처음 제 힘으로 입사준비하여 면접봐서 합격한... 가슴 두근거리는 곳이었죠
거기서 한 10개월정도? 거의 일년 일을 했습니다.......만 사대보험도 인센티브도 아무것도 모른 전 아무것도 안받고 기본급만 받고 다녔죠....많이도 못받았습니다 ㅠ 최저시급정도?
그래도 뭐 다 좋았습니다 헌데 그중에 영업한다는 이사가 참... 지금생각하면 저를 무시하고 주말에도 나오게하고 주말에 나와서 작업한 결과물 고맙다는 말도없이 홀랑 가져가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문제는 제가 근무 3개월인가..4개월 별로 안됐을때 터졌습니다
그 이사가 일을 망쳐서 회사에 자금이 다 떨어졌다는겁니다 저보고 당분간 급여 50만원으로 다니면서 기다려주지 않겠냐. 나중에 배로 쳐서 주겠다 라고 하시는겁니다 ㅋㅋ 그때 바로 나왔어야했습니다 하지만 룰루랄라 초년생인 저는.. 네! 우리같이 힘내봐요 라고했죠 ㅋㅋ 병신....ㅠ 그러고 6개월정도를 더다닌겁니다....
그러고 저한테 끝끝내 밀린 급여를 주지 않았습니다. 지금의 저로써는 상상도 못할일이죠
헌데 그런 상황에서도 구원의 손길은 있었습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저랑 같이 일하던 실장님이 저를 챙긴겁니다. ㅇㅇ야, 내일부터 이 사무실에서 일 안하고 다른쪽에서 일할꺼야 짐싸자. 라고 하여 다른사장님 밑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른사장님이 망한 이사님의 친구분이었던겁니다!
다른사장님이 제 밀린급여를 다 챙겨주었고, 망한 이사와 크게 싸움을 하게되었급니다! 전 다른사장님 일을 그렇게 많이 한것도 아닌데, 제 급여를 대신 내준거죠. 그러고는 결국은 권고사직을 당하게됩니다. 더이상 이사 똥 못닦아주겠다는 말씀이셨겠죠...
그러고나서 생활비때문에 부랴부랴 한달만에 취업에 성공하게됩니다. 지금 직장이죠.... 그러고 두달인가 한달인가.. 뒤에 망한 이사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자기가 사업을 하나 또 차렸는데 다시 같이 일해보지 않겠냐.. 그때는 그렇게 끝나긴 했지만 ㅇㅇ씨가 자꾸 생각났다 ㅇㅇ씨같이 자기일처럼 해주는 직원이 필요하다 이런 개소리를 하시는게 아니겠어요?
전 바로 거절하지 않고 얘기 계속 들었습니다 ㅋㅋㅋ
-이사님 그럼 저 급여 170만원 맞춰주실수 있으세요? (저한텐 큰금액이었습니다 ㅠㅠ) --물론이지 맞춰줄께 -사대보험도 들어주셔야해요 --사대보험은 좀... -죄송해요 ㅎㅎ 지금직장은 사대보험도 다 들고 그정도 받고있거든요 --(갑자기 발끈) 우리도 지금 직원 두명 쓰고있는데 ㅇㅇ씨보다 경력 더 많고 나이도 많고 더 유능하거든(여기서 빡침) -아.. 그러신가요 그런건 전 잘 모르겠고 그때처럼 저 실업자 만드실꺼면 200을 주셔도 못가요 --(미안했는지좀 목소리좀 수구리고) 그래도 내일처럼 해주는 착한 ㅇㅇ씨가.... -죄송합니다 유능한분들 실직자 만들지 마시고 사업 잘되시길 빌께요^^ --그..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