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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지사 후보는 29일 진해구 청안동의 용원장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진해 유권자들에게 “통합 창원시가 출범한 이후 정치인들이 이곳에 있는 기관을 저곳으로 옮긴다는 등 비현실적인 약속들을 남발했다”며 “이제는 누가 들어도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통합창원시 발전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진해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야구장이 아니라 번듯한 대학·대학원”이라며 “진해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부경과학기술원을 진해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NC다이노스 야구장 부지 문제에 대해 “NC 야구장은 진해에 신축할 것이 아니라 마산종합운동장을 활용해야 한다”며 “마산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해 세계에서 하나뿐인 명품 야구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얼마 전 NC구단 관계자를 만나 NC구단이 직접 리모델링 설계를 진행하고, 그 설계를 창원시에 기부체납 하는 방식을 협의했고, 명품 야구장을 만들기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야구장을 직접 사용할 NC구단이 설계해야 선수들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명품 야구장을 만들 수 있고,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설계비용을 NC구단이 부담하는 것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는 “홍준표 후보는 선거 때가 되자 또 다시 경남도청을 마산으로 이전하겠다고 한다”며 “도청 이전은 예산도 많이 들뿐만 아니라 창원 시민들과 마산 시민들 사이에 갈등만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도청을 이전해서 마산이 좋아질 수 있다면 100번이라도 옮기겠지만, 마산 발전은 그런 방식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도청은 창원에 그대로 두고 창원산단을 고도화하고, 창원의 산업을 현대화 시켜, 창원 시민들이 앞으로 먹고살 수 있는 먹거리들을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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