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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배가 나온 이유
게시물ID : humorstory_4172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라노마
추천 : 10
조회수 : 772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4/05/15 03:21:19


같이 일했던 언니네 아들이야기인데요.

지금은 그만둔 그 언니가 살집이 좀 있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그 언니 아들이 왜 그런지가 궁금했는지 아빠한테 물은 거예요.

"아빠 엄마는 왜 배가 저렇게 나왔어?"

그러니까 아빠가 

"ㅇㅇ이 때문에 그래, 엄마가 ㅇㅇ이 낳기전엔 날씬했는데 ㅇㅇ이 낳고 나서 배가 나왔어"

라고 말해준거예요. 언니는 듣고도 못들은 척 하고 있었는데 아들이 한참 후에 진지한 표정으로 와서 언니 배를 만지면서 그러더래요.

"엄마 ㅇㅇ이가 나오면서 ㅇㅇ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여기 그냥 두고왔나봐. 그래서 이런가(배에 살이 안빠지나)봐"

ㅋㅋㅋㅋ 아빠가 자기때문이라고 하는데 자기는 나왔는데 엄마 배는 나와있으니까 그 이유를 혼자 한참 생각하다 나름 타당한(?) 이유를 찾아온거죠 ㅠㅠㅋㅋ

작년일인데 문득 생각이 나서 적어봤어요. 그런데 끝을 어떻게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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