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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불친절은 그냥 고질병인듯 싶네요.
게시물ID : car_801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あかねちゃん
추천 : 2
조회수 : 89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13 11:45:39
https://youtu.be/mKZrGyzZ_qU

제가 차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매장이나 이런데 가서 차 구경하지는 않아요. 자격지심일런지는 몰라도 헬조선 어디를 가더라도 물건 사지 않으면 손님 대접 받기 보다는 날파리 취급, 잡상인 취급 당하기 십상이죠.

하도 오래전에 인터넷에서 본 거라 지금은 찾기도 힘든데 미국 포르쉐 매장에서는 금수저 도련님이 아니라 동네 꼬맹이들이 매장에 놀려 와도 성심성의껏 대접 한다는 얘기를 들어 본 적이 있어요. 

저 아이들 중에 자라서 누군가는 자사차를 한 대 사줄지도 모르는 일이고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는 이렇게 지키는 것이다 라는 인터뷰가 엄~청 인상에 남았죠.

가만 생각해 보면 한국에서는 아무런 목적 없이 심지어 차라는 집 다음 비싼 재화를 파는 인간들 마인드가 왜 이렇게 개판인가, 2000만원이 넘어 가는 물건 사는 직장인이 그것도 헬조선에서 차 받는다고 하루 연차 내면 오만 잔소리 다 듣는데 출고장가서까지 왠 시덥잖은 직원한테 을의 입장이 되어야 하면 무지막지하게 억울한 일이죠.

근데 그게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더라고요.

제가 평소에도 국내 자동차 회사들 마인드가 딱 차팔이라고 까대는데 딱 이거더라고요.

가령 고객응대를 매우 성심성의껏 잘 하는 딜러가 있다고 치자고요.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엄청난 시간을 할애해서 차를 파는데 다른 딜러는 걍 차만 팔아 치우는 거죠. 서류로 보는 진급 심상에서 어느 딜러가 살아 남을까요?

고객의 만족도? 아니죠. 차 많이 판 딜러가 더 후한 평가를 받는 거죠. 

그렇게해서 꼭대기까지 올라간 직원이 과연 고객의 마음을 사는 서비스를 할까요? 호갱에게 많이 팔기만 할까요?

결국 답은 정해져 있는 거죠. 조직 자체가 많이 팔면 그만이라는 인간들이 드글드글 하면 당연히 고객이 고객으로 보이는게 아니라 호갱으로 보이는 거죠. 하루이틀 교육 한다고 바뀔까요? 조직 자체가 그냥 많이 팔면 인사 고과가 높아지는데 어느 돌아이님이 자기 월급 봉투 걸고 고객에게 성심성의껏 응대할까요? 안하죠. 그게 당연한거죠. 

이런 구조를 소비자 한 명 한 명이 바꿀 수는 없어요. 소비자들도 연대 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단체 행동을 해야 하죠. 

오유 차게에서도 몇 번 적었는데 저는 그래서 공동구매를 하면 어떻냐는 얘기를 했었죠. 한 명이랑 계약하는 거랑 단체 구매랑 다를 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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