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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사진스압주의] 첫 독립 첫 집 90% 완성 (feat. 동거묘)
게시물ID : interior_80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니
추천 : 27
조회수 : 1991회
댓글수 : 59개
등록시간 : 2015/05/25 22:21:51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내 돈으로 내 집을 마련해서 (2년만 내집이지만)
첫 독립을 한 기념으로 오유분께 먼저 집들이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한 인테리어는 90%정도 진행된 것 같아요.

항상 인테리어를 하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으나
현실적인 이유로 못했었어요.
이번에 큰 맘 먹고 나오면서 제대로 꾸미기로 결정했습니다.

감각있는 능력자들에 비하면 한참 모자라지만
오유 인테리어 게시판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터라
저도 집을 꾸미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집 구조가
부엌은 좁게 빠지고
거실이 매우 크게 빠졌기 때문에
거실을 침실로 분리해서 쓰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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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미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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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미지를 참고 했습니다.
밑에 이미지 처럼 따뜻한 분위기가 났으면 했죠.





이제
저의 집입니다.
:)


집들이 선물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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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어오면 보이는 현관이에요.
불만인게 현관과 신발장이 너무 좁아요.
우산 둘 곳도 부족하지만 
세입자라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현실타협.

실내화라도 맘에드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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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을 걸어나오면 바로 보이는 주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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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메그 냉장고가 너무너무 사고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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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에서 나왔다는 비슷한 모델로 샀습니다.
어쩐지 완벽하지는 않지만 가격이 10분의 1이니까요!!!
싱글일 때 아니면 이런 냉장고 못 살 것 같아서 걍 사기로 합니다.
특이한 점은 냉동고가 밑으로 가고 냉장고가 위로 가있다는 점이에요.
다들 염려하는 용량은...
혼자나 둘정도 사는 사람이라면 괜찮은 것 같아요.
예전에 자취할 때도 이 정도 크기 냉장고를 썼는데 괜찮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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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남이 자주 올라가는 장소였는데
전자렌지를 위로 올렸습니다.
냉장고 자체가 위에 수납이 되도록 만들어졌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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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나름 신경쓴 점이라면 냉장고와 이 조명이에요.
요새 한창 인기많은 업체에서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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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그림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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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전공으로 하는 친구에게 선물 받았습니다.
동거남을 닮아서 보자마자 거의 강제로 집들이 선물하라며 뺏어왔네요.ㅋㅋㅋ
우리집의 평화를 기원하는 민화로 잘 쓰고 있습니다.



이제 주방 바로 옆에 붙어있는 드레스룸으로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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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룸도 나름 신경을 많이 썼어요.
옷이랑 이것저것이 많은 편이라
아예 옷을 위한 방을 빼버리는 게 좋을것 같더라구요.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노홍철 씨의 방을 공개했던 게 꽤 충격적이라 꼭 갖고싶었습니다. 드레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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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룸에서 신경쓴 건
바로 이 전신거울인데요.
작은 거울로는 절대 안되고
꼭 옷가게에서나 있을 법한 큰 대형전신거울을 주문하고
그 밑에다 러그를 꼭 깔고 싶었어요.
꿈은 이루어졌다....☆
하지만 잔고는 사라졌다.....☆

대형 전신거울은 그냥 얇은 전신거울들보다 세배는 비싸더라구요.
하지만 만족합니다.
괜히 퇴근하고 나서 저 러그위에서 뒹굴거릴때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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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장대도 굉장히 맘에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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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열었다가 닫았다가 할 수 있습니다.
그냥 화장대라면 동거남이 올라가서 막 어지럽히고 쓰러뜨리고 할텐데
이건 닫으면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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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분리되서 알차게 쓸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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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좋은점은 스톨에 수납공간이 있어서
드라이기나 고데기 같은 것들을 넣어둘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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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 위에 수납장이 있는데
그 옆엔 항상 옷을 정리하기 귀찮을 때 아무렇게나 벗어놓곤 합니다.
보기 싫어서 라틴바구니를 하나 사서 그 안에 아무데나 벗어놓을까 해요.....
다들 귀찮을땐 아무렇게나 벗어놓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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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장 위에는 잡다구리 한 것들
노홍철씨처럼 악세사리 수납함을 만들고 싶었는데
돈도 없고
자리도 없고..
해서 그냥 여기 자리잡아둡니다.
악세사리들과 시계, 모자, 향수, 선글라스 등등





그 다음은 욕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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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은 뭐 보여드릴건 없구요.
해바라기 샤워기와 샤워하는 공간 분리가 되는 욕실을 원했는데
전 월세 사니까 쿨하게 포기하며 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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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타협하는 대신
욕실 슬리퍼라도 내가 원하는 거 사기...
핑크랑 하늘색이 있었는데
집이 전체적으로 핑크톤은 하나도 없는지라 하늘색으로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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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타월은 파워핑크다.
이 타월 세개 세트 체리블라썸 세트라 해가지구 보자마자 반해서
이것만 파워 핑크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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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치고 있는게 귀여워서 멀리서 몰카.jpg





욕실을 나와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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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거실이 중문으로 분리되어 있는데
임의로 제가 정하길
왼쪽은 거실, 오른쪽은 침실이에요.
앞에서도 말헀다시피 거실이 넓게 빠져서
거실과 침실을 둘 다 쓰는데 공간을 분리해서 쓰고 싶었거든요.



우선 거실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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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런 느낌이에요.
러그를 깔까말까 고민중.
여름이라서 일단은 그냥 두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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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는 꼭 페브릭 소파로 사고 싶었는데 왜냐하면
이것도 싱글일 때만 누릴 수 있는 냉장고와 같은 특권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벌써 페브릭 소파는 동거남의 스크래치로 전략하고 있습니다.
나름 푹신푹신한데
언제 소파가 꺼질진 모르겠네요.ㅋㅋㅋ
계절 바뀌면 커버를 씌워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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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위는 동거남이 좋아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퇴근해서 돌아오면 항상 여기 아니면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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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게인지 인테리어게시판인지 알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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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와 그림도 고심한 선택입니다.
그냥 32인치 티비는 싼데
저 클래식티비는!!!!
더럽게 비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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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좀 정리되었지만
초창기의 전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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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 옆엔 아이폰 독스피커.
노래 듣는걸 좋아해서 자주자주 꽂아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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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안된 시절 팔자좋은 내 동거남.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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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는 걸 알자마자 자리를 뜸.jpg




오른쪽은
임의로 침실이라고 정한 곳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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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래요.
책상 서랍장으로 파티션 역할을 시켰습니다.
침대는 수퍼싱글이냐 퀸이냐 고민하다가....
올사람도 없는데
수퍼싱글로 ^_ㅜ
혼자자는데는 완벽합니다.


이쪽 벽은 휑해서
사진을 인화해서 붙일까도 생각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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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등을 켜고 취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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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등이 참 괜찮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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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안쪽에서는 이런 느낌입니다.
파티션 때문에 뭔가 더 아늑하게 잘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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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은 이 남자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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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션 역할을 하는 책장인데
생각보다 싸게 구매했어요.
얼른 다 채워나가고 싶습니다.


마지막은 베란다인데,
항상 베란다는 인조잔디를 필수로 깔아야해요.
왜냐하면....
고양이 화장실 때문이기도 했고
오래된 아파트라 타일이 너무 후져서
가려야 했기도 해서 일석 이조 효과를 누리려고 깔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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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가 애매해서
경계가 생겼네요.
나중엔 그 경계에 예쁜 맥주병이나 와인병을 진열해놓을까 싶어요.
(물론 다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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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구경하는 동거남.





집들이 돌아보신다고 고생하셨어요.
저의 집 인테리어는 계속 될거에요 욕심이 생기는 한 계속.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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