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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마음치료 소설 (1) 양자
게시물ID : freeboard_8013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간의한계
추천 : 1
조회수 : 23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02 20:01:50
양자 

엄청나게 신비로운 분위기로 잘생긴
십대 소년이 있었어~

그 소년은 어릴적부터 운동하기를 좋아했지

그리고 또한 지혜로워서
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읽었어...

그 소년에게는 부모님이 안계셨어..
소년은 무척 가난하고 외로웠지..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누구인지
소년은 전혀 몰랐어..

소년의 제일 첫번째 기억은 다섯살때 즈음이야

무척이나 추운겨울이었는데
소년은 반팔에 반바지 그리고 얇은 이불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어..

소년은 어리고 연약했지만,
그 누구도 소년을 도뫄주지 않았어

하루는 건물화장실, 하루는 아파트 계단,
또 하루는 지하철 등에서 전전하며

음식점에서 버린 음식 쓰래기를 몰래꺼내
물에 씻어먹으며 살았어

소년의 환경은 너무나 가혹했지만
소년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할만큼 상황을 파악할
여력조차 없었어..

그저 하루하루 살아내는것 밖에는
할수있는일이 없었단다.

그렇게 살아가기를 5년쯤..
극심한 영양부족과 추위등으로 바닥에 쓰러져
꼼짝 못하고 있는 소년을 어느 한 부부가
발견하게 되었어

그 부부는 아이가 안생기는 이른바 '불임부부' 였지..

하지만 부부는 아이를 몹시 좋아해서 늘
아이를 갖고 싶어했었어..

때마침 도움이 필요했던 소년과
아이가 필요한 부부의 이익관계가
서로 맞게된거란다.

그래서 아이는 새 이름도 짓고 부부의 '양자'가 되어
학교도 다닐 수있게되고
새 삶을 찾게 되었지 ..

하지만 곧..  기적처럼 부부에게 '진짜' 아이가 생겼어
부부는 인격이 훌륭한 사람들이었지만

어쩐지 '진짜'아이에게만  관심을 갖게 되었단다.

소년은 그러나 개의치 않았어
소년이 부부의 '양자' 임은 변함이 없었고
자신을 불행에서 건져준 것 만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거든.
 
부부는 곧 소년에게 잘곳과 먹을것 이외에
어떠한 도움도 줄 수 없을만ㅋㅇㅁ
진짜아기에게 푹 빠져 버렸어

거의 홀린듯 미쳐있었지.

소년은 생각했어.

양부모님과 자기자신을 위해
자신이 할 수있는 일은 양부모님께 최대한
눈에 띄지 않는것일 거라고..

그래서 소년은 부모님께서 최대한 자기를 신경쓰지
않으시게 하려고 최선을 다 했단다

그렇게 살아가면서

소년의 마음속엔 자유와 행복과 평화가 찾아왔어

안정적인 의식주와 자신에게 간섭하지 않는 양부모,
그리고 교육서비스..

소년은 자신의 삶에 만족했고, 또 꿈도 가졌지..

바로, 아직 나약하고 어리석은 어린 아기들을 모아
운동도하고, 흥미에 따른 공부도 할 수있고,
즐겁고 신나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유치원을 설립하는 거였어

그 유치원은 조급함이 없고, 강요나 미움이 없는 곳
이었지..

소년은 날마다 책을 읽으며 준비했어
유치원 장이 되기위한 공부들을 한거지..

소년은 열심히 공부하고  성인이 되어

일자리도 구했어

'양자'의 입장으로 양부모님께 대학이간 부담까지는
지워드리고 싶지 안았던 거였지..

열심히, 한 직장에서 돈을모아 소년은 30살이 되는해에 1억이라는 큰돈을 모을수 있었단다..

소년은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유치원을 개원할 아담한 장소를 사고,
그곳에 따로 혼자만의 자리를 마련해서 아얘 살았어

소년은 드디어 독립을 할 수 있게 된거지..

양부모님께는 남은 돈으로
각각 차한대와 비싼가방을 사드렸어

소년은 이윽고 원장이 되어
20명이라는 숫자의 아이들을 맡게 되었어..

원장은 원내 한쪽에 애완동물도 기르고
한달에 3번씩 견학도 가고
아이의 요구와 학부모의 요구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원을 잘 운영했어.

소년의 유치원은 날로 번창했어.
소속교사는 3명+ 소년= 4명이고
원아들의 수는 40명이 되었지.

소년은 소속교사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도
물질적+ 비물질적 투자를 아끼지 않았어

모든 인간의 일은 심신의 편안함에 달려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

그렇게 좋은 유치원을 사명있는 교사들과
동고동락 하며 잘 운영한지 30년..

소년은  60세가 되었어.

소년은 결혼도 하지않고 일해서
많은 부를 축적했지..

남은 여생은 언제나 처음부터 늘
자신과 함께 해주는 반려동물들과 놀러다니며
보내고 싶었어

노인이된  소년은  강아지 한마리와 토끼 한마리와

국토 이곳저곳을 누비며

맛있는것도 먹고~

돈과 육체와 인생에 대한

많은 지혜를 수용하며  잘 살다가

80세에 자서전을 남기고

언제라도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영혼을 이룩한뒤

자다가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한채

편히 죽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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