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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리 더 못한게 후회된다.
게시물ID : gomin_8014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행의달인
추천 : 3
조회수 : 3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12 03:47:28
지금 이성이 음슴으로 음슴체.


난 365일 매일 목욕탕을가는. 말그대로 목욕탕 죽순녀임.


어제도 평소처럼 냉탕과 온탕을 들락이며 반신욕과 족욕을 병행하며.

마지막 코스인 사우나실안에서 땀을 빼던 중이었음.


그런데 유리밖으로 보이는 탕내에서 내또래쯤의 어떤년이.

자녀둘(첫째는 초4,5학년. 둘째는 유치원생정도)에게 샴푸와 비누를 힘껏 집어 던지며 온갖 쌍욕을 해대는것이었음.


사우나실에서 잘 들리진 않았으나. 

느낌상 첫째딸이 대충 씻어서 엄마라는년이 쌍욕을 해댄것으로 보었음.


주위에 50~70대들 어른들이 달래며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끝도업이 첫째애를  개잡듯이 잡는거임.

큰소리가 나서 일부러 나와봤는데.


엄마라는년이 딸자식에게 하는말이 가관이아니었음.

야이년아 니는 내가 개씹으로 보이느냐.기본이없냐.죽여버리고싶다등등.. 인터넷이라 더심했던말은 못 옮겨 적겠음.


너무나 충격적이기도하고 애들이 불쌍했음.


다른 이모들 말에따르면 첫째가 친딸이아니고.계모인듯하다고..

객관적으로봐도 많이 달라보였을정도였는데..어째든 그들 가정사니 알수가 없었음.


사우나에서 나와 탕에 앉아있었는데.

땅안에서 엄마라는년 과관이 아니었음.

큰딸은 발만 살짝 담근상태로 엄마눈치보며 제대로 들어오지도 못하고.

엄마라는년은 온갖트집잡으면서 애앞에서 허리에 양손 올려두고. 
지금당장 영어로 자기소개하라는등 온갖 트집 다잡고..에휴..


그래서. 내가 공중탕이다. 적당히해라라고 한마디 했더니.

애들한테보이던 살기어린 눈으로 날 쳐다보다보며 알았다고요라고 소리치길래.

나도 큰소리로. 알았으면 입다물라고 했음.

그러더니 날째려보더니 한동안 조용했고. 나 밖으로 나올동안은 조근조근 애들 조지고 있었음.


같이계시던 이모들도 너무 살기어리고 무섭다며. 기분 안좋다고 학을 띄며 말했었는데.


나라도 목욕탕값 집어던지며 다시 오지마라는소리 못한게 너무 후회됨. 


그나저나 유치원생,그리고 초 4-5학년쯤 되어보이더 딸들 불쌍해서 어떻게해... 에휴..


내주위에 이런일이 있었다는게 섬듯하고. 내가 제대로 못한거같아 많이 후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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