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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진행형인 연애담...
게시물ID : gomin_8014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낭
추천 : 17
조회수 : 355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8/12 03:50:28
400일 남짓 지난 연인 입니다.
한달전에 헤어졌다가, 끝없이 매달려서 재결합 했습니다.

애인은 20, 저는 19.

애인은 경기도, 저는 전라도 광주.(학교는 전북)

애인은 취업 준비생, 저는 대학 입시생.

같은 학교의 어색한 선후배 관계 였는데...
어느날 그녀의 매력에 푹 빠져버려서, 제가 고백하고.. 사귀게 되었죠.

그렇게 알콩달콩 살다가, 그녀는 졸업생 이였기에, 심지어 기숙학교 였기에..
그녀는 집으로, 저는 학교에 남게 되었네요.

그렇게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사실, 시련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그녀는 불치병도 앓고 있었고, 우울증에, 대인 관계도 조금 부실했습니다.
가족들 과의 관계도 자주 틀어지고...
맘씨가 착한 그녀라서, 나때문에 너 힘들면 헤어져도 좋다고.
그러더라 구요. 그럴때 마다 더 꽉 붙잡아 주고, 더 응원해 주곤 했습니다.

전 키가 매우 작습니다.
165... 는 되려나 모르겠네요.(물론 애인보단 쪼끔... 아주 쪼끔 더 큼... ㅋㅋㅋ;)
그런 저도 너무 좋다면서, 오히려 귀엽다면서 안아주곤 하는 그녀인데.

그녀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가진건 쥐뿔도 없는 남친인데.
진짜, 돈도, 시간도. 외모도, 아무것도 없는 저인데.
저를 너무 좋아해 주네요.

가끔은 너무 일찍 만난건 아닌가 싶습니다.
어린맘에 이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이여자가 아니면 안되겠다 싶네요.
꼭 프로포즈 하고 싶은데, 그때까지 서로 힘든일들을 잘 버텨 나갈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싸웠는데, 지금 무지막지하게 후회하고 있네요... ㅋㅋ
생각도 많이나고.
저 힘내라고 응원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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