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든 여자든 "성별에 상관없이" 군대나 대체복무를 수행하더라 제대로 대우도 받고 보상도 받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이게 지금 다뤄져야 할 중요 안건입니다.
남자가 군대가서 부당한 대우랑 보상 받고 나오니까 여자도 군대가서 부당한 대우랑 보상 받고 나와란 식의 여성징병에만 지나치게 초점이 맞춰진 것 같고 감정싸움으로 변질되는 것 같습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여성의 국방의 의무가 논의 될 필요는 있다곤 하나, 현재 현역이나 대체복무자가 받는 대우나 보상이 적절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여성의 징병 또는 여성 국방의무를 논하는건 굉장히 시기상조라 판단됩니다.
그리고 오유 하시는 여성분들 중 임신과 출산 때문에 여성징병이 이뤄지면 안된다 라고 주장하시거나 생각하시는 분들은 정정하시길 바랍니다.
남성과 여성의 신체적 차이를 거론하기 이전에 징병과 임신, 출산은 법적인 강제성부터 차이가 있으니 동등한 선에서 다룰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즉, 임신과 출산 때문에 징병해선 안된다는 건 국방의 의무를 다하시 않는다 = 범법, 가임시기에 임신과 출산을 하지 않는다 = 범법과 똑같이 생각하시는 거에요.
그리고 임신과 출산은 생각보다 만만하게 말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부부뿐 만아니라 경제적으로 자립하기 전까지 부부가 보살피며 양육해야할 자녀의 인생이 걸린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거기에 단순히 여성뿐만 아니라 배우자인 남편 그리고 태어난 자녀 시댁과 친정, 소위 일가친척이 전부 영향을 받는 행위죠.
그리고 임신과 출산은 남녀 모두 '태어날 자녀를 부양 또는 양육한다'란 전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남자든 여자든 자녀양육이란 전제를 지킬 수 있는 인격적인 성숙, 경제력과 환경이 '수십년이라는 장기간동안' 유지되지않거나 그럴 능력이 없으면 절대로 해선 안되는 행위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