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해보고 싶었다.. 친구자랑. 내 친구랑 나는 솔직히 그냥 자매수준이다. 하루에 10시간은 보는것 같다. 위아랫집 사는데 부모님들끼리도 친하고 동생들끼리도 다 동갑이여서 친하고 친한 사이다. 두집 합하면 120평인데 가족이 5명씩이라 10명이서 120평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 비밀번호 뚫고다니고 막 양치하다가 내려오고 그친구가 내방에 있어도 막 씻고오고 그러는 사이다. 서로 싸워도 금방금방 풀고 막 손톱 물어뜯지 말라고 챙겨주기도 한다. 그친구랑 있으면 편하다. 그친구는 친구가 많다. 그런데도 날 막 챙겨주고 찾아주고 그래서 난 너무 고맙다. 그친구가 힘들어 하는걸 보면 힘들다. 그런데 그친구는 요즘 많이 힘들어한다. 그런모습을 보면 난 격려해주지도 못하고 미안하다. 늘 고맙다. 나에게 이런친구가 있어서 참 고맙다. 친구방에서 노트북하는 친구를 쳐다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