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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소름끼친일 혼자있던 화장실에서
게시물ID : panic_801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다본능
추천 : 18
조회수 : 6266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5/05/26 23:41:05
으아아ㅠ 


제가항상 머리를 밤에감는데 (빨리기르기위해)

15분전에 머리를 감으러 욕실로 들어갔었어요


집엔저혼자였고

제 머리길이는 보통길이예요 허리에 닿을락말락하는데 머리숱이 많지않아 한줌에 잡히고 밝은 염색머리입니다 
머리감을때 고개를 숙이면 
세숫대에서 감아도 되는 충분한 길이로
욕조마개든 세숫대마개든 머리카락 엉킨일이 없어요. 
  
(여기서 '염색'에 주목해주세요)



주로 세숫대에서 편하게 일어서서감는데
오늘은 욕조안에들어가 쭈그리고앉아서 감고있었어요


샤워기로 먼저헹구고

샴푸를 버블버블 하는데 평소보다 샴푸질이 좀 오래걸리는듯한 느낌..?이 드는거에요


아그냥 머리가 엉켰나..별 생각없이


샤워기로 샴푸를 헹구며 정수리부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데



머리카락끝이 욕조마개에 닿아서 거의 엉킬정도로 길게늘어뜨려져 있는겁니다..


위에도 설명했듯 이렇게 긴머리가 아닌데다
잦은염색으로 끝은 대부분 상해있는상태인데..

뭔가 평소 내머릿결같지가 않은 ... 쎄한 느낌이 들길래


손을 멈추고 

 
이상하다..싶어서 무심코 욕조에닿아있는머리카락들을 보는데 



까만색


분명 새까만색.


 


네 분명 저는 염색한머리죠 ..그것도 밝은 노란색에 가까운.



 
그럼대체 이머리카락은 누구꺼..생각이 여기까지 미친순간 .. 샤워기떨어뜨릴뻔했습니다



차마 위는 못올려다보겠고.. 뭔가 섬뜩한기운이 목덜미를 타고 흐르는데  




거품이고뭐고 샤워기내던지고 바로 욕조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수건으로 대충 물기를 닦아내고 겨우 한숨돌렸지만 



욕조는 못들어가겠어요;;



불도켜져있고 샤워기소리도 계속나는데..그래도 들어가서 꺼야겠죠?친구한테 빨리오라고 카톡은 보내놨는데

그때까지 안들어갈까봐요ㅠ아 소름돋았어요진심





  

대략 이런느낌..?
발그림죄송해요 아이폰이라ㅜ
까만머릴 강조하기위해서 몸통과 샤워기는 각각 파란색과 주황으로 했구요
욕조안이에요
ㅜㅜ
출처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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