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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친구는 나에게 '친구'라는 이름을 강요한다.
게시물ID : gomin_8017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JhZ
추천 : 0
조회수 : 17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8/12 11:40:56
고3부터 시작해서..... 재수, 대학와서도

편입 준비중이고, 이제 시험을 며칠 앞둔 지금 시점에서도

항상 몇년째 고시생활을 하면서 '자살하고싶다' 라는 말버릇을

입에 달고 살았었어요. 

너무 힘들고, 그러니까. 지치고 그러니까 그냥 그러는데

이번엔 친구한명이 나를 괴롭히네요. 

며칠전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술마시자고. 

그래서 정중하게 거절했죠. 나 시험 며칠 안남았다. 공부하겠다. 

근데 돌아오는 말이 가관이더라구요. '친구 버리고 시험 잘봐라. '


이친구랑은 상당히 오래된 인연이 있어요. 

중학교때 전 왕따를 당하고 있었죠, 근데 얘가 뒤에서 힘을 좀 써줬나봐요. 

힘이라고 해도 거창한게 아니라 그냥 쟤 건드리지 말라면서 싸우고 다닌 그런거?

솔직히 고맙죠. 안고마우면 사람인가요. 

그래서 중학교를 어떻게 마치고, 고등학교부터 전 성격이 많이 바뀌었어요. 

좀더 활발한 사람으로, 거듭 태어났죠. 그리고 재수 후에

그친구를 간만에 만나고, 가끔 만나는 사이가 됬어요. 

문제는, 볼때마다 그친구가 저에게 위에 말했던 은혜를 들먹이며 저를 압박합니다. 

그럴 의도가 아니었을수도 있지만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나없었으면 너 죽었을거다. 이런식의 얘기를 술마시면서 계속 하고.....

그래도 전 그냥 있었죠. 

한달전에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한테

담배심부름 시키더라구요. 

자존심 진짜 상처받았는데, 그냥 웃으면서

" 1개주면 정떨어질테니 2개 줄게" 하고 2개 사서 던져줬죠. 

이외에도......... 몇가지 더 있네요. 

전 학생이고 그친구는 사회인이예요. 

근데 저만보면 계속 ' 넌 그따구로 하면 사회나가서 존x 고생한다'

이런말만 하고..............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아니예요. 

이제는 얘가 정말 보기 싫어져요.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안그래도 너무 힘든데......... 더 힘들어요. 


참..... 사는게 되게 차가운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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