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이 된다해도 어차피 4월쯤이면 헌재의 판결도 나올겁니다.
법에 의해 쫓겨나고 이후 형사소추당하는건 본인입장에선 최악의 선택입니다.
4월 퇴진안을 받아들인 후 명목상으로만 뒤로 물러난 상태에서
총리임명과 개헌등의 복잡한 이슈로 정국을 몰아넣고
어떻게든 형사처벌을 피해보려는 수를 쓰겠죠.
(하야하니 대통령 연금도 지키고요 월 1200이라했나요?)
여튼 박근혜가 4월 퇴진을 받으면 오늘 황영철이가 말했듯이
대부분의 비박들은 야당의 탄핵기조는 버리고 친박들과 뜻을 같이 하게 될 것입니다.
하야시점이 못박히기 때문에 촛불동력도 조금씩 떨어지게 될겁니다.
박근혜 입장에서는 '명예로운 퇴진'의 가능성이 생기고
정국은 개헌등의 논의로 휘몰아치게 될겁니다.
언론의 새로운 보도나 국정조사, 특검의 변수는 있지만
여튼 동력이 떨어질건 확실합니다.
박근혜는 내일이라도 당장 4월 퇴진을 받을수 있습니다
야3당은 무조건 박근혜보단 빠르게 그러니까 최소 2일에는 탄핵안을 상정해야합니다.
지금으로서는 부결가능성이 더 크지만 일단 질러야합니다.
본회의장 들어가기전에 연판장에 의원들의 기명서명을 일일이 받아 이탈표가 없음을 만방에 공개해야합니다.
운이 좋아 가결되면 탄핵정국으로 가는것이고
부결되면 다음날 있을 집회에서 국민이 해결할것입니다.
의회앞에서 약 200만명의 사람들이
새누리당 의원의 이름을 하나씩 하나씩 외치며
낙선의 공포를 넘어 정치인생이 끝났구나하는 절망을 심어줘야겠죠.
실제로도 2일에 부결되면 새누리당은 그냥 끝나는겁니다.
그때쯤엔 이미 청와대문을 뜯고 들어가거나 의회로 쳐들어가는것도 200%정당성을 얻은 단계로 보입니다만... 자제되어야겠죠.
9일에 생각을 바꾸길 바라면서요. 아마 바꿀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