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쯤 전에 제가 올렸던 토파즈필터스샷에 어떤분께서 하셨던 질문을 보고 댓글로 알려드리려다
야심한 밤에 심심하기도 하여 그림을 곁들여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실 댓글 한줄로도 설명할 수 있는 별거없는 얘기지만..)
우선 준비물은 포토샵... 두종류의 토파즈필터..
필터는 사이트에 이메일등록을 하고 30일기간제한 코드를 받을수 있습니다
포토샵을 구하는 방법이라던가 설치과정같은건 쿨하게 생략
topaz clean과 topaz detail이 필요해요. 버전은 홈페이에서 받을수있는 버전으로 받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적용할 자캐샷에 topaz clean필터를 눌러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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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뀝니다
여기서 마음에 드는 결과가 나온다면 그걸로 좋은겁니다! 하지만 cartooned프리셋에서 아무리 조정해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수없나요?
그렇다면 한번더 필터를 써봅시다!
사실 필터 두번먹인다고 뭔가 극적인 효과를 맛볼수있는건 아니지만 뭔가 2%부족하다 싶은데 무슨수치를 얼만큼 조정해야 할지 당최 모르겠다면
이미 정의되있는 프리셋을 이거저거 적용해보는게 속편한 방법입니다 친절하게도 프리셋에 마우스를 올려보는것 만으로도 결과물이 어떻게 변하
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카툰효과가 적용된 스샷에 이번엔 아래와 같이 topaz detail 필터를 사용해봅시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카툰풍의 효과를 준 스샷을 필터보정을 한번 더 해서 윤곽을 살려주거나 명암비를 조절한다던가 한
좀 더 그럴싸한 결과를 얻는것이죠.. 필터를 여러개 쓸수록 오히려 화면이 지저분해질수 있다는걸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중요한건 기본바탕이되는 스샷에서 캐릭터가 받고있는 주변환경의 광원이나 빛을 받는 각도 같은게 되겠는데요,
사실 따지고보면 캐릭터에 뽀샵질로 이리뭉개고 저리뭉개고 하는건데 광원이 섬세하게 들어가있거나 너무 밝거나 하면
그냥 그 주변을 다 뭉뚱그려서 처리해버리기 때문에 똑같은 필터를 사용해도 스샷에 따라 내용물이 전혀 딴판으로 바뀌더군요..
그건 필터에 있는 프리셋을 이것저것 둘러보면서 찾아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런거 필요없이 필터를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필요한 수치를 이해하고 조절하는 섬세한 스킬이 있으신분들은 이 글을 볼 필요도 없ㅋ엉ㅋ
아무튼.. 그림 몇장을 더 봅시다...
여기 찰지게 때려주고싶은 뒷태를 가진 처자가 있습니다.
클릭 몇번으로 찰지고 디테일한 궁둥이를 잃었지만 그림의 느낌이나 질감이 달라졌군요.
정말 재밌게 플레이했던 시절 스샷이군요 어쩌다 이 지경이 됬는지.....
어이쿠 너무 효과를 많이줬나.. 이것도 나쁘지 않은듯
이런식으로 전혀 다른 느낌을 줄수 있는 재밌는 필터효과였습니다
클베 시절엔 네명이서 염화대성 못잡고 다섯시간을 헤딩한 후에야 호신장막을 쓴상태에서 시전자는 움직이면 안된다는걸 깨닫고도(내가 기공)
즐거워서 다들 웃으며 플레이하던 좋은추억 많은 게임이고 오픈하고도 이렇게 변할줄은 몰랐었는데 야밤에 스샷 살펴보다
괜히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네요.
포토샵이란게 사실 잘 다루는분들은 골룸을 아프로디테로 바꾸는 미용성형에 필적하는 기적의 물건이긴 하지만 몇가지 기능만으로도
스크린샷을 재밌게 꾸며볼수 있게 해주는 필터.. 그중에서도 토파즈 필터의 여러 사용법중의 단 한가지를 보여드렸습니다.
더 자세한건 진짜 고수분들께서 설명하여주신 글 들이 많으니, 웹서핑으로 그쪽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비몽사몽으로 글썼더니 중구난방인데다 왠지 처음의 제목과 많이 엇나가버린 점(중요한건 처음 그림 4장으로 모두 설명되지만..) 양해부탁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