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좋아하는 누나에게 고백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8018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pnY
추천 : 7
조회수 : 38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8/12 14:03:18
일하는곳에서 만났는데요.

정말 한눈에 뿅가서. 일 하는 도중에 짬짬이 쉬는시간

늘 피던 담배도 냄새 날까봐 안피고 같이 이야기하고

담배를 펴도 가그린 꼬박꼬박 챙겨서 입 헹구고

쉬는날에 집에서 혼자 할거 없다는 핑계로

놀러간척하다가 일 도와주고.

나중에는 누나가 먼저 전화해서 좀 오라고 하구요

밥도 되도록 같이 먹었고.

하여간에 네. 흔히 말하는 썸타다가

기어이 고백을 했습니다! !

나보다 두세살 많을줄 알았는데...

열살이나 많다고 해요.

결혼도 했대요.

애기도 있대요.

시원하게 차였습니다. ㅋㅋㅋㅋ

근데... 좋아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합니다.

결혼을 일찍해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힘들때 살짝살짝 설레게 해서 고맙다고 해요.

그자리에서 울음이 터졌어요.

누나가 나 달래주면서 니가 왜 우냐고

너 잘못한거 하나도 없는데.

일찍 말 못해준 내가 나쁜건데 왜 니가 우냐면서

꼭 안아주덥니다.

자기 좋다고 가만 있다가 상처주는 여자 만나지말고

진짜 자기를 아껴주는 여자 만나래요.

마지막으로 좋은 대답 못해줘서 미안하다면서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그날 밤까지는 내가 왜 이렇게 늦게 태어나서

저런 여자를 못만났을까 하는 생각에 잠도 못잤지만

그 누나. 결혼 했잖아요?  유부녀잖아요~

잊어야지요. 훨훨 털어야 그누나도 편하고 나도 편한거잖아요.

주변에 유부녀한테 고백했다고 고민을 털어놓을수가

없어서 오유 고게에 씁니다.

파이팅 한번씩 해주세요. 정말 멋진 여자 만날꺼예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