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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누나 이야기
게시물ID : freeboard_7631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임바꿈
추천 : 1
조회수 : 2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16 10:06:57
어릴때부터 누나는 강력한 존재였음
나이차이가 나다보니 파워는 두말할거 없고
무엇보다 때리면 찰졌음
아니 내가 찰지게 잘 맞았는지도 모름
많은 남매 사이들중에 취미나 좋아하는것도
비슷했음
만화 좋아하고 애니메이션 녹화해가며 소장하고
무한도전 좋아하고 같이보고 
4남매가 다 비슷한 구석이 있지만
이 누나는 취미가 비슷했음
그림도 겁나 잘그려서 
어릴때 그림 그려달라고 막 떼쓴적도 있었고
손재주가 좋아서 뭘 만들어도 최상품이 나옴
내가 사고치고 오면 같이 울어주고 그랬음
근데 이제 그림 그려달라고 할수도 없고
무한도전 같이 볼수도 없고
엄마가 만화책 버리라고 해도 편들어줄 사람도 없음
같이 울어줄 사람도 없어
이젠 내가 나이도 누나보다 많아졌고
가끔 나였으면 좋았을거란 생각도 해
맨날 속만 썩이고 잘하는것도 없는데
나였으면 엄마도 덜 아팠을텐데
생각해보면 참 몹쓸짓 한거야
이렇게 속상하게 할거였으면 
어떻게든 살아있지 그래야 원망이라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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