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이야기가 많길래 저도 하나. 글재주가 좀 없음.
저 97군번 홍천에서 군생활했는데
우리 부대 독립막사 대대만 있는 부대였음.
예비사단 특성상 훈련도 많고, 훈련 많은 부대에서는 선후임,장교,하사관들 간에 좀 끈끈한감이 있음.
매일 붙어 생활하고 같이 고생하고 하니 좀 관계가 좋은 부대였음.
내가 상병 달고, 우리 중대 2소대장 소위에서 갓 중위된 소대장이 있었는데. 키도 크고 , 얼굴도 잘생기고, 축구도 잘하고,
병들한테도 잘해줘서 좀 다른 소대원들과도 두루두루 친했음. 시간 날때마다, 공차고, 근무 서고, 잘챙겨주니 인기 좋은 소대장이었음
훈련 갔다가 같이생활하고 별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던 어느날, 갑자기 안보이는것임..
그냥 간부들 교육,파견 많고, 우리소대 아니어서 신경도 끄고 살았는데.
한 한달후 어느날 이야기 들어보니. 홍천에 다방아가씨
살인으로 잡혔다 함. ㅎㄷㄷ.........와.......날자 따져보니. 살인하고 들어와서 한 이삼주 군생활 하면서, 같이 담배피고,공차고
그랬음. 나 제대 할때 왠지 모르지만 사진도 있음. 사진뒤에 글귀 써놓은것도 있음.
상황 종료되고, 체포된후에 알게된사실이지만,
소름 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