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550D에 탐론 17-50 구형(VC없는)을 사용했는데 이게 오래되어 슬슬 AF가 맛가기도 하고 작동소음도 심해 동영상 촬영이 많은 제 용도에 적합하지 않아 바디를 80D로 바꾼김에 같이 바꾼거죠.

사실 축복이를 샀으면 어땠을까 모르겠지만 캐논 크롭바디 표준줌이란게 뭐 탐론 시그마 캐논중에 하나라 고민하다 축복 거르고 싼맛에 조용하고 평 좋은 시그마 17-50을 샀는데 예상보다 선예도가 더 많이 떨어져서...

바디 렌즈 다 핀교정 받았는데도 최대개방에선 도저히 못봐줄 수준의 결과물이 나오니 스트레스를 너무 받더군요.

그래서 다시 렌즈 기변을 고민했는데 일단 캐논의 크롭바디 표준줌 렌즈군이 아직 고화소 대응 신형들이 안나와 있고, 18-135같은 동영상 대응 신형렌즈들을 사자니 뭔가 새로 구입한 70-300과 겹치는 것에 비해 표준구간 화질이 크게 뛰어나지 않아 보여서 결국 광각을 포기하고 24-70으로 가기로 맘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찾다보니 탐륵이(탐론 24-70)은 신형바디 호환성문제가 해결안 된듯 하고.. 신계륵은 두말할나위 없이 좋지만 아직 비싸고.. 시그마는 아트시리즈가 발표는 했는데 아직 안 파는지라 다시 장고하다 그냥 아트시리즈 나온 뒤 신계륵과 비교해 결정하기로 하고 이른바 형아계륵(24-70 f4)로 좀 버티다 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중고로 렌즈 들여서 며칠 테스트해봤는데 결과는 아주 좋네요. 주간 야외촬영이야 F4로 크게 문제될 건 없고, 실내 스튜디오 촬영은 플래시 달고 조리개 조여서 심도깊게 찍으면 선예도가 기존보다 월등하니..

다만 어두운 실내나 공연장에서 플래시 없이 찍을때가 문제인데... 이건 실제 현장나가 찍어봐야 하긴 하겠지만 기존에도 렌즈 최대개방 화질 문제로 조리개를 죈 뒤 ISO 를 3200까지 높여 촬영한 뒤 후보정을 해 왔으니.. 뭐 괜찮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