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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서움주의)(실화) 난 아직 잘 모르겠다.
게시물ID : panic_802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굴개굴년
추천 : 14
조회수 : 153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5/28 04:51:31
나 스무살때, 그러니까 4년전이네
독립해서 혼자 살고싶어서 지역신문을 보고있었거든?
근데 우리집에서 도보로 10분~15분 거리에 30/30 짜리 원룸이 나온거야
그래서 바로 전화해서 방을 구경하러 갔는데 연립?주택이더라구
현관문 여는 순간 방이 크길래 그냥 바로 생각없이 계약을 했어 
왜냐면 이집이 아니면 난 왠지 자취를 못할거같았거든
아무튼 되게 후진 집이였거든? 근데 그래도 내 공간이 생긴거잖아

자취한지 3일째 되던날 , 친구들이랑 만나서 술한잔했지.
그리구선 마지막으로 내 자취방가서 한잔 더 하기로 하고
마셔라 죽어라하다가 다들 그 자리에서 뻗어서 자는데
나는 술먹고 아무데서나 못자는 성격이라 내 자취방인데도
그냥 엄마집으로 가서 잤어

근데 이제 혼자 살고 그러는거 적응해야하자나
그래서 다음날 혼자 자취방에서 자려고 
밤쯤에 가서 씻고 누워서 핸드폰 만지다가 잠들었는데
문쪽에서 되게 시끄러운거야 남자 두명정도 떠드는데
진짜 짜증나서 일어날까 하다가 뭔가 귀찮기도하고
금방 조용해지겠지 하면서 넘어가려는데
문을 자꾸 여는거야
대화하는 것도 잘들리구 그래서
  난 그때 친구들이 술먹고 술사왔나 생각하고 귀찮아서
집에 없는척 했는데  
 "야 얘 지금 혼자있을걸?"
" 뭐 어쩌고 저쩌고 저쩌고(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나 키있어 들어가자"
이런식으로 얘기해서 아 쟤네 뭐지 ?비상열쇠 놓은곳 알고있나? 생각했지
(비상열쇠를 보일러실 창문에 숨겨놨었어)

움직이려는데 움직이지가 않는거야 난 벽쪽을 보고 
누워있었구 걔네들은 들어오고 그때부터 난 이제 큰일났다 내 인생 이제 여기서 끝나나 싶었지
강간당할거 같은 무서움도 있었고 살인마일거같기도 하고 짧은시간에 이상한생각 엄청많이한거같아

남자두명이 들어와서
하ㄴ명이  "야 얘 얼른 데리고 가자~빨리" 하니까
 "아 기다려봐 자나 확인좀 하고" 이러면서
매트리스 위로 올라오는데 그 침대 들어가는 느낌알아?
무게때문에 들어가잖아 아직도 생각하면 소름끼치는디 ..
확인한애가 " 아 뭐야 자는척하는거 같은데 가자"
이러는순간 누워있다가 바로 앉은상태로 일어났어

그때 시간이 새벽 5시쯤 이였을거야
나 바로 자취방에서 나와서 집으로 울면서 뛰어가서
그 자취방에 들어가지도 않고 다 버리고 나왔어

태어나서 지금까지 딱 한번 20살 저때 가위를 눌렸어
그 집이 이상한거 같아
아직도 지역신문보면 있는데 이제는 무보증에 30이야
 
나ㄴ 4년이 지난 지금도 저때 생각하면 너무 무섭고
사실은 가위인가 실제인가 .. 아직 잘 모르겠다



제가 친구들이랑 평소에 대화하거나 말할때도 말을 잘못해서 최대한 쓴다고 쓴건대 읽기 불편하셨으면 죄송합니다  
출처 제가 직접 겪었던 일입니다. 부풀림이나 거짓된 내용은 없구요, 잘 기억나지않는 부분은 쓰지않았습니다. 내용상 읽기 편하시게 반말로 쓰는점 이해부탁드립니다. 암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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