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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문재인 '세월호는 또 하나의 광주' 발언에 "선동말라"
게시물ID : sisa_5129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dgsgsd
추천 : 1
조회수 : 3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16 18:45:28
"5·18기념일 앞두고...정치적 상상력과 숨은 의도 무섭다"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새누리당은 16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34주년을 앞두고 '세월호는 또 하나의 광주'라고 빗댄 것에 대해 "세월호를 정치적 비극과 연관짓지 말라"고 밝혔다.

박대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지난 대통령선거 때는 제1야당 후보였고 지금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한 분이 트위터에 '세월호는 또 하나의 광주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그분은 세월호 사고 현장에 가서 4단계 해법을 제시하신 적이 있는데 그 내용은 구조 수습 전념, 원인 규명, 책임 추궁,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였다"며 "저는 그 해법이 우리 새누리당의 입장과 같기에 환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그런데 그 야당의 지도자가 이전의 자중자애의 모습에서 돌변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5·18민주화운동기념일을 눈앞에 두고 느닷없이 세월호와 광주를 연결 짓는 선동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월호 사고로 치솟은 국민 분노에 광주의 추도 분위기를 얹어서 뭘 얻으려고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세월호와 광주를 연결 짓는 정치적 상상력이 놀랍고 그 숨은 정치적 의도가 무섭기까지 하다"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정부·여당 흠집내기용으로 이런 주장을 펴는지는 모르겠으나 혼란만 부추겨서 국민 분열과 남남 갈등을 더 키우는 결과만 낳게 될 뿐"이라며 "세월호 희생자는 물론이고 5·18희생자마저 모독하는 행위가 아닌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민 분노를 악용할 때가 아니라 수습할 때이고 자중할 때"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의원은 15일 밤 트위터에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는 '오월광주 치유 사진전'을 소개하며 "광주 피해자들의 트라우마에 대한 사진치유 프로그램의 성과가 훌륭한 작품을 낳았다. 세월호는 또 하나의 광주"라고 밝혔다.

그는 같은 날 트위터에 "진도체육관에서 만난 단원고 2학년 어느 담임선생님의 어머니는 '아이들 먼저 다 내보낸 후 올라올 모양'이라며 눈물지었다"며 "선생님들 아이들 다 데리고 돌아오십시오. 스승의 날입니다"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이와 관련 문 의원은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소속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세월호는 또 하나의 광주다' 발언이 어떤 의미인지 기자들이 묻자 "그 뜻 그대로만 해석해 달라"고 언급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21&aid=0000824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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