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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게 원래 시간이 지날수록 설렘보다는 편안함이 자릴잡는다 하죵
게시물ID : love_80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패게댓글요정
추천 : 10
조회수 : 1944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6/08/08 10:30:30
제목으로 할게 생각이 안나서 좋아하는 노래 가사를 들고왔네여 ㅎㅎ

오래된사랑이 
식어가는 사랑이 
예전같지않은 사랑이
설레지않는 사랑이
익숙해진 사랑이
연애같지않은 사랑이

질리고 
귀찮고 
이게뭔가싶고 
헤어질까 싶기도 하고
다른사람이 눈에 띄이던가 
아니면 지금 연인의 모습이 눈에 안띄던가..

모두가 이런건 아니겠지만
아마.. 이런분들이 없진 않을거에요
이런분들께 말해드리고 싶은게 있었어요
알바 가는 길이 먼~ 도중에 깔짝거려 적어보네요


사람끼리 맞춰가는건요
다들 개인적으로 관점이 생각이 있으시겠지만
저는 톱니바퀴 같은거라고 생각해요

처음엔 새롭죠
처음 맞춰보는 그 느낌에 새로움에 오랜만의 마찰에 굴러감에
설레고 신나고 행복하죠
그렇게 굴러가다보면 느껴지는게 있어요

[덜컥덜컥]
[아 이부분이 안맞는구나]
[나는 얘랑 안맞는건가]
[나는 이사람이랑 생긴게 다르네..]
[나랑은 안어울리는 사람이야]

등등..
 
근데 그건 당연한거라 생각해요

몇십년을 다른곳에서 만들어진 사람들이 한번에 맞아떨어지려구요?
혹시 있다면 그게 바로 천생연분이라 생각해요.. :)

여튼 안맞아요! 안맞다구요 근데 그걸 돌리다 돌리다 보면 서로 맞물려서 깎이게 될거에요
깎이는건 아파요 마음이 아플수도있고 신경이 곤두설 수도 있어요
그래도 이사람이다.. 하고 꼭 부여잡고있으면요
걔네가 깎이다 깎이다가 어느순간 맞아떨어져요

자연스럽게
원래부터 그랬던것처럼
어느순간부터
소리도 안들릴정도로
부드럽게

드디어 맞아떨어졌어요
나는 니가 뭘 좋아하는지 뭘싫어하는지 어떤말을 하면 좋아하고 어떤 행동에 설레어하고 어떤 장소는 추억이 가득하고 어느곳은 질색팔색을 하고
모두 알아요 다 알게되었어요

근데 그대신에 설렘도 새로움도 다 사라졌어요
깎여가는 아픔도 사라졌어요
그냥 그저 숨쉬듯 당연해졌어요

근데 그게 뜻하는건요
[지금의 나를 맞춰줄사람은 이세상에 그사람 밖에 없어]라는 뜻이에요
그 타이밍에
[아.. 재미없어]라는 반응이 나오면 안되는거에요..
그렇게 옆을 떠나고 새로운 애를 찾아도
설렘는 잠시잠깐. 다시 맞추느라 고생하고 또 맞춰지면 반복인걸요


말이 너무 길었는데
결국에 하고싶은 말은 하나네요

[지금 옆에 있는 그분에게 잘해주세요]



..글 마무리는 항상 어색하네여 헤헤


아직 이어지지 않은 오유징어님들도 곧 이쁜사랑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출처 340번 버스 안에서 왠지 감성터진 오징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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