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 청계광장을 비롯한 도심에서 대규모의 추모 집회가 열립니다.

참 얄궃은 날짜인 5.17이네요.

연도는 다르지만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5.16쿠테타와 5.18혁명의 가운데 날입니다. 역사를 뒤로 돌린 5.16과 결국 비극적인 진압으로 끝났지만 그 후 민주화의 씨앗을 잉태시키고 피로 거름을 주었던 5.18의 가운데 .

제발 많은 분들이 참석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당연히 늘어서고 있을 경찰들도 시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 주면 좋게습니다.
제발 눈물을 쏟으며 반성했다고하는 공중파의 카메라가 우리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려 줬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가스통은 LPG값도 아까울 인근 영세상인들에게 기증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시계가. 5.16으로 돌아가는 그런 하루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