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영혼과 함께 내 영혼도 갈갈이 되고
재료, 돈 다떨어지고 내 dp도 같이 떨어지고
막 이래서 저년 목을 따버리리 하다가도
그래도 마부 엔피씨인데 미워할수 있나 싶으신분 계셨나요?
이제 걱정마세요!
제가 왜 저년이 개년인지 스토리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미리암과 대화하기를 하다보면
자신이 남의 운명을 바꾸려했다가
그 가족들 다 죽고 그여자도 미쳤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운명을 바꾸지 않는다, 라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하는게 있죠.
아쉽게도 제가 그 개소리를 어느 액트에서 들었는지
기억이 안나서 스샷을 못찍었습니다만,
오늘 업적때문에 전 스토리 대화를 듣다가
깜짝 놀랄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음은 4액트로 들어온 직후 미리암과 대화입니다.
레아가 죽고 그에 대해 이야기 하는거죠.
뭐 시발?
자기는 레아가 죽고 대악마가 세상에 나타날껄 알면서도
아무에게도 이야기 안하고 운명드립치면서 주인공에게 다 떠넘기고있네요.
마치 바닥에 똥을 시원하게 싸놓고 저한테 빗자루 주고
환하게 웃으면서 '화이팅!'이라고 하는거 같아 기분이 좋네요.
혹시 미리암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이 있어서
'운명이라잖아. 어쩌겠어?'라는 변명을 하시는분들 계신가요?
다음은 천사님들과의 대화를 들어보죠.
운명의 대천사님께서 운명을 바꿀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십니다. 미리암씨?
확인사살입니다. 실제로 운명의 두루마리에는 디아블로가 이긴다고 되어있었으나
네팔렘 한사람의 힘으로 운명을 바꾸고 세상을 구해냈습니다.
미리암의 능력이 운명의 대천사보다 더 뛰어나지 않은이상
바뀔수 있는 운명이었는지 없는 운명이었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결국 이년은 자기가 한번 실패했다고 세상 모든사람들이 못하는걸로 착각하고
지만 세상 다 산척, 지가 제일 잘난 척, 온갖 유세 부리면서 운명드립을 쳐대서
레아를 죽이고, 천상의 수많은 천사들을 죽이고, 결과적으로 말티엘이 타락해서
서부원정지의 수많은 사람들도 죽게한 희대의 살인마입니다.
만약에 아드리아가 배신할걸 미리 알려주었다면
네팔렘의 빠와로 레아를 살리고 검은 영혼석은 완성되지 못하고
천상은 박살나지 않았을 것이며, 말티엘이 타락하지도 않고
그로인해 서부원정지도 평화로웠을것이죠.
말로는 네팔렘 화이팅이라 외쳐대도 속으로는
우리 네팔렘들을 전혀 믿고있지 않았다는 겁니다.
지금 옆에 전직 천사, 전직 도둑신, 연세많으신 술사님도 계신데
대화를 해보면 미리암이 제일 오래산거 같이 이야기해요.
우리 전직 신님처럼 정신나간듯한 말에 촌철살인, 뼈가 있는거도 아니고
대화를 하다보면 쥐꼬리만큼 알고있는거가지고 아는척, 돌려말하기,
잘난척, 세상 다산척, 분위기 있는척에 섹드립까지...
업적때문에 대화를 보긴했지만 존나 역겹습니다.
뭔가 좀 돌아온거 같지만 결론을 말하자면
만약이라는 말까지 하기는 그러니 디아블로 이후 참상은 제쳐두고라도
레아를 죽이는데 크나큰 일조를 한건 바로 미리암입니다!
이제 마음껏 미워하고 저주하고 미리암버그가 있으면 마음껏 쓰고(?)
언젠가 저년을 이땅에서 사라지게 해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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