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15일 오후 6시50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2동 한 모텔에서 투숙객 신모(21.부산시 사상구)씨가 처제(23)와 함께 연탄을 방안에 피워 놓고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 장모(64.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모텔 주인 장씨는 "청소를 위해 방문을 열어보니 방안에 연탄 6장을 피워놓고 두 사람이 침대에 나란히 누워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각 부모에게 보내는 유서가 방안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처지를 비 관해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2년전 결혼한 신씨는 최근 아내(25)에게 "처제와 사귀고 있다. 괴롭다"라는 말 을 남기고 보름전 집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