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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요...
게시물ID : sisa_5131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담다
추천 : 2
조회수 : 33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5/17 10:40:20
이제 게시물도 쓸수 있고
댓글도 달수 있고 기념으로 주절거려봅니다~~

저는 30개월,초2 아이둘 키우는 워킹맘이구요~~
여초카페인 맘스**
레****등이나 왔다갔다 하며 눈팅만 하는 여자사람입니다~~~ 오유는 얘기만 듣고 들어온적은 없었는데
얼마전부터 출석도장을 찍고 있어요!!

완전 신세계!!!!!!!
 
우리친정 엄마 얘기나 해보려구요..

우리엄마는 올해 54세이세요..

엄마나 저나..아빠나 일단은 정치적 성향은 같아요.
정정해야겠네요..같았어요..
아빠랑은 지금도 같구요~~.

제 고향이 전북전주예요..
그러면 어느쪽인지는 대충 아시겠죠??
 
그래서 아빠나 엄마는 아무래도 지역적 영향을 받으신게 크죠.

저도 그런 영향이 없었다고는 하지 못하겠어요..

그런데 지난대선때 엄마가 조금 변하셨어요..

처음으로 정치적인 대화를 하거나 할때
엄마를 이해할수 없었고..
답답하기도 하고..
벽 같았다고나 할까..

대선이 끝나고 물어봤어요..
왜 그 사람한테 투표했냐고..
mb때 보지 않았냐고..
안봐도 뻔하다고..

제 막내동생이 이제 고1이예요..
 
걔가 곧 성인이 됐을때 그나마 덜힘들게 
해줘야하는게 우리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엄마는 더이상 엄마가 좋아하는분이..
다른사람들한테 욕먹고.. 
핍박 받는걸 원치 않는데요..
노대통령이 그렇게 우리곁을 떠난뒤에
많은 생각이 드셨나보더라구요.

왜 현대통령을 엄마세대가 좋아하는지도
물어보니
엄마말로는 그때 처음 쌀밥을 먹게 됐다
맨날 보리밥만 먹다가 쌀밥을 계속 먹게
해줘서 그렇다는데..

세월호 얘기도 꺼내려다 관뒀어요..
벽보고 얘기하는거 같아서...
비슷한 또래 아이를 키우면서 
정부나 현대통령 하는짓거리를 보고도
화도 안나는지.. 

그러면서도 원순씨는 참 좋아하세요...
아이러니죠..
 
콘크리트 지지층과 다를바가 없어보이는 
제 친정엄마를 보며..
답답한 마음에 몇자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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