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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이래서 군대가기 싫은거다!!!!!!!!!!!!!!!!
게시물ID : bestofbest_80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이새끼들아
추천 : 219
조회수 : 16696회
댓글수 : 8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5/10/24 19:50:40
원본글 작성시간 : 2005/10/24 13: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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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병원에선 위궤양이랬는데... 위암 말기 판정받은 청년 "살려달라"

"빨리 건강하게 일어서야죠…. 그래서 부모님에게 효도해야죠." 군 제대 보름만에 병원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노충국(28)씨의 마지막 희망이다. 그는 이 짧은 '희망'도 들릴 듯 말 듯한 희미한 목소리로 천천히 내뱉었다. 그리고 고통스런 표정을 지었다. 그런 아들을 바라보던 아버지 노춘석(62)씨는 끝내 고개를 돌려 굵은 눈물을 떨구며 흐느꼈다. 담당의사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말을 들었을 때도 참았던 눈물이 터지고 만 것이다. 23일 오전 아버지가 의사에게 들은 말은 이랬다. "아들 장례식을 준비해야겠습니다." "부모님에게 효도하겠다"는 마지막 희망을 부여잡고 말기 위암과 싸우고 있는 노충국씨를 만난 건 이날 오후 덕유산 주변의 한 작은 병원. 2층 병실에 누워 다른 이의 피를 수혈하고 있는 노씨의 얼굴은 핏기 없이 창백했다. 눈은 이미 초점을 잃었고, 입술은 간신히 붉은 빛을 유지하고 있었다. 비쩍 마른 몸은 보기에도 처참했다. 키 180, 몸무게 80kg이던 노씨는 지금 몸무게가 50kg에 불과하다.
군 제대 보름만에 말기 암 판정
이런 노씨의 모습은 그를 인터뷰하는 기자를 죄스럽게 했다. 아버지 노춘석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아들에게 "정신 있지? 마지막으로 힘내서 하고 싶은 말 다해"라고 말했다. 말하는 것도, 눈을 깜빡이는 것도 힘겨워 보이는 아들이 기자에게 처음으로 건넨 말은 "나 때문에 멀리 서울에서 오시고…, 고맙습니다"였다. 노충국씨는 지난 6월 24일 육군 탄약사령부에서 만기 제대했다. 그리고 7월 7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제대하기 전 군 병원은 노씨에게 다른 진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만성 위궤양. 군 병원의 진단이 맞다면 노씨의 만성 위궤양은 불과 1개월만에 위암 말기로 발전한 셈이다. 노씨는 군 제대 2개월을 앞둔 지난 4월 심한 복통 때문에 두 차례에 걸쳐 국군광주통합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다. 밥 먹는 것도 힘겨운 상태였다. 그러나 군 병원은 두 차례 모두 위궤양 진단을 내렸다. 군 병원 쪽이 광주광역시 모 병원에 노씨의 조직검사를 의뢰했을 때도 역시 결과는 같았다. 결국 노씨가 군대에서 받은 처방은 1개월 약 복용이 전부였다. 노씨는 이보다 앞서 3월에도 군의관을 찾아가 복통을 호소했다. 그러나 군의관은 공복 상태가 아니어서 내시경 촬영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노씨를 돌려보냈다. 이에 대해 노충국씨는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군대에서 조금만 빨리 치료를 받았으면 좋았을 걸…. 위궤양이라니까 그렇게 믿었죠. 군대에서는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가 없어요. 사회처럼 의료 장비가 좋은 것도 아니고, 사병 숫자에 비해 군의관도 별로 없고. 담당 군의관도 치료받으러 갈 때마다 바뀌고. 빨리 치료를 받았으면 지금보다는 좋았을 텐데…."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 상단의 링크를 클릭하세요. ㅅㅂ 이래서 군대가기 존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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