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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정말 돈이 나쁜거같아요
게시물ID : gomin_8025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lrZ
추천 : 0
조회수 : 7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8/12 23:35:40
정말 돈때문에 부모님이 싸우는게 보기 싫네요...

아주 어릴때부터 부모님은 항상 돈때문에 싸워오셨어요

원래 좋았던 두분사이도 돈때문에 점점 갈라지는 느낌이네요...

제가 아주어릴때는 기억도없지만 부모님이 보증을 서시는 바람이 집이 아주 힘들었다고 해요

한동안은 빚을 갚기위해 어머니도 그만두셨던 일을 다시 하기 시작하셨어요

집과 학교가 꽤나 멀었던 전 항상 집에오면 혼자였고 어릴때부터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았었고 그영향이 지금도 큰 것 같네요....

아무튼 부모님은 항상 늦게들어오셨고 들어오셔도 돈때문에 다투는 일이 많으셨죠

항상 잠들기 전 부모님이 싸우는 소리를 듣는게 너무 싫었어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빚도 다갚고 집안형편도 나름대로 좋아졌는지 부모님도 싸우시는일도 줄어서 좋았어요
(부모님은 저에겐 항상 집안 경제사정을 한번도 이야기하지 않으셨어요)

가끔 싸우시는 일도 있었지만 예전에비에 훨씬 줄었기에 기뻤죠

그리고 중학교때 좀 더 좋은 집, 도시로 이사하게되었어요

주위에 아파트도 많았고 학교도 근처였어서 친구들 만날 기회도 많아서 중학교때부터 제 성격이 조금은 활발해진 것 같네요

그러고서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돈때문에 싸우시는 일은 없었지만 몇번 싸우시긴 했는데

오늘 또 돈때문에 엄청 싸우시네요...

아버지만 돈을 벌어오시고 어머니는 집에서 집안일만 하시고계시고 대부분의 돈관리는 아버지가 하시는 것 같아요

다 큰 지금도 부모님은 저에게 정확한 경제사정을 알려주려고 하시진 않더라구요

어머니가 딱히 아버지한테 돈가지고 터치한 적은 없었는데 오늘 마이너스 통장에 삼천만원이 있다는걸 아시고 또 엄청 싸우시네요...

중학교를 들어오고 지금까지 딱히 부족함없이 행복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삼천만원이 마이너스라는 소리를 듣고 두분이 또 싸우시는걸 보니 정말 우울하네요...

아버지는 일이년이면 갚을 수 있다 라고 하시지만 제 대학교 수업료도 만만치 않고 제가 다니고있는 과도 돈이 꽤나 들어가는 과라...

저도 걱정이 막 생기네요 학교를 휴학하고 돈을 벌러 다녀야하나 싶기도하고...

솔직히 대학교에 오긴했지만 학교생활도 너무 싫고 과를 잘못 선택해서 온거같기도 하구요...

일년 휴학하며 돈도벌고 제가 꿈꾸던 목표에 좀더 공부해볼까 싶기도한데

아직 어린 제가 돈을 벌면 얼마나 벌지도 모르고 집안 형편도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고...

너무 머리가 복잡해서 제가 뭘썼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돈없는 세상에서 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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