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자존감이 너무 낮아요 그래서 사람 만나는게 무서워요.. 특히 남자.. 원래 이런 성격이 아닌데 몇년동안 공부만 하고 인간관계를 끊었더니 의기소침 해졌어요... 낯선 남자랑 밥 한번 먹고 헤어지고 문자가 안오면 막 내가 얼마나 별로길래 연락이없지?? 이런생각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어요ㅠㅠ 만나서 얘기하다가도 딴청피우거나 제가 원하는 대답을 안하면 이 남자가 내가 못생기거나 뚱뚱해서 연애하기 싫으니까 일부러 철벽치는건가 하는 잡생각이 자꾸 들어요ㅠㅠ 스트레스 받으면 먹고 그러다가 또 상대방이 호의적으로 나오면 그래 역시 나도 괜찮다고 우쭐해하고 그래서 아예 연애자체가 무서워요... 제가 절 사랑하지 않고 타인한테서 사랑받으려 하니 너무 힘들어요... 그사람들이 제가 뭐라고 절 사랑해주겠어요... 얼마전 만난 그냥 남자인 친구가 저보고 너 왜이렇게 자신감이 없냐면서 너 괜찮으니까 자신감 가지라고 하는데 제가 절 너무 힘들게 해요... 부모님은 제가 자식이니까 좋아해주시지만 그 그늘을 벗어나 사회로 가니까 타인들이 다 잘해줄수는 없는건데 전 왜 그게 그렇게도 섭섭하고 서러울까요... 아직 철이 안든거 겠죠??ㅠㅠ 자신감 자존감을 높이고 시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