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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스팀 썸머 세일 & 홀리데이 세일, 슬기롭게 대처하기
게시물ID : gametalk_802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자를벗어라
추천 : 5
조회수 : 66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7/12 16:46:02
출처 : http://pig-min.com/tt/5108

웹서핑하다 스팀세일과 맞물려 좋은글이 있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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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다릴 수 있다면, 매일 추가 세일하는 데일리 딜을 노린다.

썸머 세일때는 등록된 게임 대부분이 세일을 합니다. 아주 박하게 33%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50~75% 정도는 세일하죠. 그리고 스팀은 매일 리스트를 바꿔가며 추가 할인을 메인에 게시합니다. 

최근에는 데일리 딜을 크게 공지하며 48시간 운영하고, 중간 중간 유저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게임을 추가 세일하며, 또 플래시 딜이라고 몇 시간만 세일하는걸 별도로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세일의 은총이 넘쳐 흐릅니다.

기다리면 더 싼 세일이 오긴 합니다. 그렇다고 꼭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이 글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게임을 사기 가장 좋은 시기는 '사고 싶은 생각이 든 바로 그 시점'입니다. 현재 50% 세일하는 이 게임이 과연 며칠 뒤에 75%로 할인할까요? 아무도 모릅니다. 며칠을 더 기다리며 괴로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당장 하고 싶다면 50%에 사서 즐긴 후, 75% 세일따위 잊는 것도 좋습니다. 

추가로 제리얼넷 같은 대행을 이용해 지역 제한 게임을 구입하신다면, 데일리 딜 시점에 분명히 주문 폭주해 수령하기 힘들 수 있으니, 50% 정도에서 미리 사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더불어 말씀드릴 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데일리 딜에 들어오는 게임들은 잘 팔릴만한 일부에 불과합니다. 바라는 그 게임이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50%라면 75%까지 갈 수도 있겠지만, 이미 66~75%라면 더 이상 내려가지 않을 겁니다. 최근에는 80~90% 세일도 가끔 했으니 또 모르지만요.


2. 예상보다 더 많은 게임을 사게 될테니, 충동을 억누르고 예산을 확보한다.

저도 많이 사봐서 압니다. 분명히 충동구매 많이 하게 되어 어마어마한 돈을 쓰게 될 것입니다. 선지름 후후회 or 선고민 후지름. 

충동을 억누르라고 말씀드렸지만, 돈이 넉넉하다면 굳이 그럴 필요 없습니다. 선지름 후후회하시면 되죠. 그렇지 않다면 선고민 후지름하시면 됩니다. 

우선 세일 전, '정말 하고 싶은 게임 목록'을 미리 작성해둡니다. 게임 페이지에서 '찜하기'를 누르면 됩니다. 이렇게 '찜한 상품 목록'을 만들어두면 세일할 때 알려줍니다. 물론 이런 목록을 만드셔도 그 외 수많은 게임들을 지르게 될 겁니다. 그래도 대비가 없는 것 보다는 있는게 좋겠죠. 

중요한 점은, 남들에게 인기 있는 게임이라고 꼭 내가 좋아할거라는 보장은 없다는 겁니다. 사람의 취향이 의외로 다양하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게임도 맘에 안 들 수 있습니다. 데모가 있다면 미리 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론 75% 세일때라면 이런 확인 과정 안 거치고 일단 지르는 것도 좋겠죠.

해당 게임의 스팀 포럼을 참조하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버그나 호환성 등에 문제가 있다면, 분명히 누군가는 글을 써뒀을 겁니다. 보통 뜬 게임은 팬과 안티가 다투며 평균을 이루고 있으니, 만약 포럼 글들이 문제점 성토에만 치우쳐져있다면 안 사시는게 좋습니다.

메타크리틱을 참고하는 것은 좋지만, 좀 자세히 꿰뚫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리뷰 점수들의 평균을 보여주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리뷰 점수가 어떻게 퍼져있는지를 보는게 중요합니다. 14곳 매체에서 모두 80점 이상 줘 평균이 91인 [마크 오브 더 닌자]는 걸작이고, 6군데 모두가 30점 이하를 줘 평균 22점인 [게티스버그]는 나쁩니다. 하지만 5군데 매체 중 3군데 70점 이상에 2군데 50점 이하를 줘서 평균 62점인 [아날로그 어 헤이트 스토리]는, 리뷰 참여한 매체 수가 적은데다 평이 갈렸을 뿐입니다. 더불어 초기에 버그가 많았지만 나중에 수정한 게임도 메타크리틱에서는 여전히 점수가 낮으니, 추가로 평판조사 해보실 필요도 있습니다.


3. 우린 모두 졌다. 겸허히 받아들이자.

위에서 많은 준비를 해두시라고 적긴 했는데요. 아무리 대비하고 마음을 다잡아도, 분명히 예상보다 더 삽니다. 스팀에 가입하고 썸머 세일의 존재를 아는 우리는, 이미 모두 졌습니다. 졌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좋은 삶을 위해 매진하도록 합시다.

"스팀의 세일을 피하는 방법 : 이미 다 사서 더 이상 살 게 없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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