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때문에 바빠서 오유를 잘 못보다가, 오랜만에 쉬는 주말에 오유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베오베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책 206 p 를 펴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펴 봤다가 갑자기 센치해져서 몇 글자 써봅니다.
그 책에 있던 문구는
'난 끊임없이 무엇인가에 대해 그리워해야 하고 아쉬워해야 한다. 그게 바로 나라는 사람이다.' 이 문장입니다.
딱 저를 표현하는 것 같아요. 우연치 않게도 말이죠.
어영부영 살아온지 30년이 다되어가고 있네요
어느순간 돌이켜 생각해보니 저는 항상 무엇인가에 대해 목말라 있었던 것 같아요
친구와 같이 있을 때도
애인과 함께 할 떄도
가족과 밥을 먹을 때도
혼자 산책을 할 때도
무엇인가에 목말라 있었어요
가끔 그런생각해봐요
난 왜 항상 무엇인지 알 수도 없는 무엇인가를 그리워하고 아쉬워해야할까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고 노력해봐도
갈증은 가시질 않는데
난 왜 계속 밑빠진 독에 물을 붓고 있을까
그리고 그 무엇은 정말 무엇일까
그것만 알 수 있다면.. 그렇다면 난 끊임없는 갈증을 해소 할 수 있을까
.. 답은 모르겠네요. 아직 그게 무엇인지 모르니까.
여러분은 이런 갈증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