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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시써봤어요 제목은 남자의 잘못
게시물ID : freeboard_7633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혁
추천 : 0
조회수 : 20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17 15:36:41
남자의 잘못 (지은이: 소혁)
 
오빠가 뭐 잘못한 줄 알아?
남자는 뭐라고 뭐라고 말한다.
 
그거 아닌데?
남자는 또 뭐라고 뭐라고 기죽어서 말한다.
 
그거 아닌데?
남자는 또 뭐라고 뭐라고 더 기죽어서 조곤조곤 말한다.
 
그녀가 끝없이 묻는다. 남자의 잘못에 대해...
 
리모콘 꼭 쥐고 끝까지 안잔다고 하면서 기여코 잠에 들고 마는 어버이의 잠드는 속도와 같은 속도로
남자는 슬슬 여자 언어의 무한의 세계에 빠져든다. 
마치 영화속 시간여행 할 때의 시간터널이 눈앞에 보이는 듯하다.
여자언어의 무한한 터널에 빨려들어간다.
시공이 오그라든다. 
 
남자는 이순간 알타이어계의 오묘한 한국어를 할 줄 모르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
 
드디어 올것이 왔다.
드디어 종지부를 찍는 그 (진초)필살기 말이 나온다..,
 
 
""""""""오빠는 잘못한 걸 모르는게 더 잘못 한거야"""""""
 
비로소 남자의 체내 활성산소농도가 증가하며 백혈구수치가 떨어지며 암세포도 덩달아 증가한다.
남자의 잘못은 잘못해서 잘못한 것보다 잘못한 것을 몰라서 잘못한 것이다.
 
미안하다. 내 잘못은 단지 알타이어계의 한국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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