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부산에 집이 있지만 지금은 취업준비를 하며 여자친구와 가까이 지내기 위해
4시간 거리의 타지에 올라와있습니다.
어제 여자친구가 제주도에 있는 친구(여자)를 만나고 바람도 쐬고 올겸 제주도를 다녀오고 나서 생긴 일입니다.
예전부터 여자친구의 애정이 식고 있는 걸 느껴서 믿고싶지 않아 더 노력했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제가 팔짱을 끼면 여자친구가 계속 빼고...
절 쳐다보는 눈빛도 이 전과는 달라진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냥 꾹 참고 있는데 어제 폭발하였습니다.
공항에서 맞이해주는 사람이 없어 가서 반갑게 맞이하려고 공항에 갔습니다.
그리고 집에 오면서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은 함께 보다
예전 여자친구에서 상처를 줬던 전남자친구의 카톡이 뜨는 걸 보았습니다.
이 전에 쌓인 서러움이 그 때 폭발한거죠...
그 남자친구는 예전 제가 같이 일했던 동료인데
그 사람과 교제를 했었다는 건 사귀고 나서 알게 됫고 예전 남자친구라 별 신경을 쓰지 않았었습니다.
지하철에서 열이 받은 저는
왜 연락을 하냐, 카톡을 보여달라
라고 했지만 여자친구는 자기를 못 믿냐며 얘기하지만 카톡은 보여줄 수 없다더군요
당당하면 보여달라하였지만 끝내 보여주지 않았고, 저는 화가 난 상태로 지하철에서 아무말하지 않았고
결국엔 여자친구가 화를 내며 각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고시원에 돌아오고 나서 여자친구에게 잘 들어갔는지 카톡으로 물어보고나서
제게 말하더군요...
할말 있으면 지금 다하라고..
지하철에서 내리고 버스타는 곳을 바래다주며 저는
내가 왜 서운한지 아냐고..요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울먹이며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더는 내가 할 말 없다고 할 말이 있으면 여자친구에게 하라고 했죠
그러니 여자친구는 생각을 좀 하고 말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지금까지 아무 연락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심란한 마음에 어제 잠도 못 자고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오늘 혼자 2시간 걸리는 바닷가에 가서 생각을 하다 집에 도착했습니다.
이별하게 된다면 부산으로 내려가서 면접을 준비하고 싶네요..
지금의 여자친구의 모습이 이 전에 제가 전 여자친구에게 했던 모습과 비슷해서
이미 마음이 떠나있다는 생각도 듭니다..벌 받는 거라고..
혹시 제가 잘 못한 건 없는지 정말 궁금하고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