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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약간)고질라 감상평, 고질라를 옹호하다
게시물ID : movie_277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맛잇는
추천 : 1
조회수 : 142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5/17 21:40:36
2010-05-10 01;36;11.jpg

오늘 고질라를 관람하고 나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 배경지식 없이 보러가신분은 실망좀 하겠구나, 오리지널 고질라 팬이라면 정말 재밌게 봤겠구나 하고요

이 영화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이야기 되는 부분이 나쁜 괴물을 물리치는 착한 고질라 라는 설정일겁니다

1998년 고질라나 퍼시픽림 류의 영화를 생각하고 관람하러 오신분들은 이것 때문에 적지 않게 당황하셨을 텐데요

사실 이 영화는 오리지널에 굉장히 충실한 영화입니다. 1950년대 부터 제작된 고질라 시리즈의 첫 시작은 핵전쟁으로 탄생한 고질라의 파괴를 다룬

전형적인 괴물영화였지만, 그후로 수도없이 쏟아져 나온 고질라 영화들의 주요 테마는 나쁜 괴물을 물리치는 수호자 고질라였습니다

영화중 사람들은 고질라를 보면 반가워하는 모습까지 보이죠. 

그래서 일본인들은 고질라를 보면 '악당, 괴물' 보다는 '친구, 수호자'라는 생각을 먼저 떠올립니다

심지어 이 영화는 고질라의 생김새까지 원본을 충실하게 재현하려는 시도를 보여줍니다. 사실 요새 괴물영화에 나오는 괴물 답지 않게

통실통실하고 무섭게 생기지도 않았죠, 같이 보러간 친구는 고질라 모습이 너무 촌스럽게 생겼다고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어찌보면 촌스럽기 짝이없는 누클리어 브레스까지 재현을 했죠 (사실 이거까지 설마 재현해줄까 하고 보는 내내 노심초사 했습니다. 그리고 탄성을 질렀죠)

하지만 그렇게 때문에 오리지널 고질라의 팬으로써, 팬서비스 차원에서 저는 재밌게 관람을 했습니다

고무옷을 입고 미니어쳐를 부수던 괴물이 CG의 힘을 빌어 다시 태어났으니까요.

드디어 제대로된 고질라 리메이크가 탄생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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