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에서 발언들 다 듣고 눈물 흘리고..
드디어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거의 선두에서 노란티 입고 계신 분들과 같이 행진했습니다.
'청계~종로~을지로~시청'
끝나고 박수로 마무리했습니다...
뭐죠? 다리가 아픕니다.. 우린 뭘 한거죠?
집에 가는 지하철에서 행진 뒤쪽에서 방향을 틀어 청와대로 가던 시민들이 연행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차라리 그쪽에 있을껄..후회됩니다.
평화적 좋습니다..
청와대를 왜 가냐 가서 뭐하냐 물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에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간다는 자체가 큰 의미가 되고 힘이 있습니다!
행진을 마친 저는 그저 우리들만의 잔치가 아니었나..행진했으니 괜찮다 자위하는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