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있던터라 '한번이라도 꼭나가자' 라고 했던 결심을 오늘에야 실천했네요.
원래는 여친과 명동 쇼핑후 간단하게 밥만 먹고올 예정이였습니다.
평소 얘기야 많이 하지만 그래도 사람인지라 '혹여나 불상사가 생기면 어쩌지?'하는 마음이 더 커 조심스러웠습니다.
내가 다치면 그렇다쳐도 내 사람이 다치면 더 아프니까요.
밥머고 소화시킬겸 걷다 조심스레 건넨 한마디에 '응. 가자'라고 흔쾌히 응해준 여친이 넘 고맙네요ㅠ
다음주에도 같이 갈예정입니다.
처음이라 걱정스러 못오시는분들 통제만 잘 따라서 움직이면 별로 어려울것도 없습니다.
전 좀 늦게가서 행진중간부터 시청광장까지 왔는데 그곳에 남아서 자리지켜주신분들도 많더라구요.
들어가면서 수고했다고 박수쳐주시는데 왠지모를 부끄럼과 울컥하는 심정이더군요.
행진이 힘드시면 집회만 참여하셔도 큰 힘이 될듯합니다.
다녀오신분들 너무너무 수고많으셨고, 오늘 못오신분들은 다음주에 뵙길 빌겠습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