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타고 온 아기공룡 둘리, 눈으로 뒤덮인 극지방에 사는 꼬마 펭귄 뽀로로. 과연 이 두 캐릭터는 올해 몇 살 일까.

'둘리' 원작자 김수정 화백은 지난 2008년 둘리의 나이에 대해 "일부에서 83년도에 첫 방송 됐으니 25~6살이라고들 하는데 아니다"며 "사람이라고 쳐도 83년도에 걸어 다녔으니 7, 8살 정도는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수정 화백식 계산에 따르면 1983년 '아기공룡 둘리' 첫 방송 당시 둘리는 7,8살 정도였고 28년이 흐른 지금 30대 중반의 나이다. 

김 화백은 "'주제가에서 '1억 년 전'이 나오니 둘리는 정확히는 1억 서른 몇 살 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둘리는 1억 서른다섯, 여섯 살 정도다.

그렇다면 '뽀통령' 뽀로로는 몇 살일까. 인터넷 상에서 네티즌들은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가 2003년 첫 방송한 것을 들어 뽀로로의 나이를 8,9살 정도로 추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 '뽀롱뽀롱 뽀로로' 제작 관계자는 9일 스타뉴스에 "뽀로로는 나이를 먹지 않는 영원한 꼬마친구일 뿐"이라고 나이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이 관계자는 "캐릭터는 나이를 먹지 않는 모든 어린이들의 친구"라며 "'뽀로로' 제작방향 역시 캐릭터의 나이가 없는 것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뽀로로'가 2003년 시작했으니 올해로 8, 9살이라는 네티즌들의 추측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다"며 "뽀뽀로는 어린이들의 친구일 뿐"이라고 재차 뽀로로가 나이가 없음을 강조했다. 



둘이 싸우면 누가이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