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냥씨 넷과 사람 일과 동거하는 아줌입니다

엊그제 일산 웨돔에서 죙일 빽빽 울어제끼는 2개월령 아가를 주웠어요

영화보기전에도 혼자 길옆 회양목사이에 있길래 엄마가 잠깐 마실나갔는게벼 하고 영화보고 왔는데 밤에 12시 다됐는데 아직도 빽빽 울어제기고 사람들이 주고간 우유며 참치캔이며 입댄 흔적도 없고.. 서방이랑 고민하다 결국 온도 떨어지면 동사할거같아서 주웠습니다

일단 집에 데리고와서 눈체크 귀체크 이빨체크 똥꼬체크 했는데 멀쩡하고 깨끗하고 차도옆에 있던애기라 그런가 털이며 귀에 매연낀거만 물티슈로 살살 닥아줬어요

낼모래 다니는 병원에 데꼬가서 검진 받아볼려고 합니다

문제는 제가 줍긴했지만 이미 냥이 넷과 사는중인지라 다섯째를 들이긴 어렵고 난임부부인지라 사람식구를 먼저 늘리는것이 중요합니다
  
요는 며칠 두고보고 임보하다 큰 문제 안보이면 좋은분께 분양보내고 싶어서요. 지금은 밥도 잘먹고 좀전에 화장실에 지만한 응가도 누어놨네요.
사람한테 붙어서 잠도 잘자요. 혹시 일산 행신 등지에 사시는 분들중에 냥이 입양 원하시는  분들 계시면 카톡아이디를 남겨주세요. 사진이나 영상 보내드릴수 있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