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가 기억나지 않는 사퍼 오픈베타무렵 사퍼가 핫하길래 한 번 검색해보았다가 튜토리얼을 해보고는 이거 재미없는데? 하며 기억에서 지웠었다. 그러고 한참을 사이퍼즈는 이름만 기억하고 있다가 2013년 여름에 큰 계기가 생겼다. 옛날부터 좋아하던 잉끼비제이 ㄷㄷㅅㄱ이 주3회 사이퍼즈 방송을 잠깐 했었는데, 그때 그 잉끼비제이가 엘리를 플레이하는것을 보고는 와! 나도 할 수 있겠다! 하고 언제 한 번 해봐야지 하고 다시 잊어버렸었다.
그때 당시 나의 취미 중에는 코스프레용품이나 가발, 옷 같은 걸 구경하는 게 있었는데, 그래서 모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피터의 사진을 봤다. 피...피터쨩! 잠재적 페도ㅍ..... 잠재적 쇼ㅌ...... 하여튼 너무 귀여운 남자아이를 보았다는 생각에 흥분하며 캐릭터에 대해 검색하다 그것이 사이퍼즈 캐릭터라는 걸 알았고, 그때부터 난 사이퍼즈에 대해 검색하기 시작했다. 캐릭터들도 모두 선남선녀고 무엇보다 태초에(?) 피터가 있었기에 게임을 언젠가는 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그러던 추석날, 시간이 넉넉했기에 나는 시골집 노트북을 뒤지다가 사이퍼즈나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추석연휴 도중 게임을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되었던 나의 피터성애는 하랑성애까지 더헤져 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살려줘...... 혹시나해서 하는 말이지만 전 페도필리아따위가 아닙니다 쇼타콤도 아니에요 진짜로 하랑이 좀 더 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