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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털어놓고 싶어서 다시 써요
게시물ID : gomin_8030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FhZ
추천 : 3
조회수 : 348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3/08/13 05:11:37
1시간 걸려서 모바일로 고민써놓고 작성할라는데 계속 로딩 중이고 전체복사해서 붙여넣기 할라는데 제목만 복사되고....
그냥 잘까 싶었는데 짧게 다시 쓸라구요
글재주 없는거 양해부탁드려요!



저는 이제 갓 스무살된 새내기 대학생, 삼남매중 장남입니다
어렸을 때는 몸이 약해서 초등학교때 1년가까이 입원하느라 한 학년을 날려먹을때도 있을 정도로 아팠어요
그래서 지금도 병원식에 길들여저 매운거나 단거 짠거를 심하다 싶을정도로 못먹어요
6살때는 한손가락이 잘려서 이런거에 약한모습 보이지않을라고 더 활발한척도 많이 했어요

제가 말하고 싶은거는 지금부턴데
중2때 아빠폰으로 게임하다가 문자가 와서 보게 됐는데 중학생이었던 저도 알만큼 내용이 아빠가 바람피는 내용이었어요
아무내색안하고 아빠한테 폰주고 방에 들어와 먼지모르지만 계속 울었던거 같네요
그때부터 아빠한테 실망해서 담배도 피우고 많이 엇나갔어요
이때부터 다른 사람이 우리 가정사를 알고 싶지 않아서 말을 거의 안하다시피하고 소심해졌네요

고등학교 입학하고 나서 다시 맘잡고 공부하는데 부모님이 두분끼리는 아예 아무말씀도 안하셨어요
그걸 눈치채고 어린마음에 내가 엇나가면 적어도 내문제 갖고 두분이서 얘기하시겠지? 라는 마음으로 다시 엇나갔어요
그건 잘못된 판단이었고 오히려 더싸우시면서 상황은 더 악화되었어요
고2때는 두분이 따로 저한테 도장 안찍은 이혼서류를 보여주고 동생한테 말하지말라 그러고 어떻게 할까를 묻는데
장남이라도 그렇지 고작 고2밖에 안됐는데 물어보셔서 아무생각도 안나고 그냥 멍하니 계속 있었어요
계속 생각나다 심해지면  자살생각도 여러번 했었어요

고3초때 두분이 번갈아서 아빠는 암에 걸리시고 엄마는 뇌출혈로 입원해계셨는데
고3이었던제가 계속 병원에만 있으니까 아빠때는 엄마가 있고 엄마때는 아빠가 계셔서 관계가 좋아진 줄 알았어요
(아빠퇴원하자마자 엄마가 입원해서 거의 두달간 두분이서만 같이 있었어요)
그런데 상황이 좋아지긴 커녕 두분이서 따로 사시는 지경까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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