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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는 재밌는데 유저때문에 열폭함(욕주의)
게시물ID : dungeon_3494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IAY
추천 : 5
조회수 : 50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5/18 13:12:53
 
던파 오픈베타때부터 조금씩조금씩 게임을 해왔던 나..
 
몇번에 접었다 재시작을 반복하며 어렵사리 만렙도 찍어보고
 
희열에 차서 이예에에에에에아!! 하면서 뛰댕기기도 해보고
 
엄마 몰라 용돈 모아서 문화상품권사서 아바타도 사보고
 
신나서 흐뭇흐뭇하다 해킹당하고..
 
짜증나서 접었다가 다시 키우고 접었다가 다시 키우고를 반복하던 나에게
 
남거너 2차각성 소식은 나의 엄청난 흥미를 돋구었고,
 
지난 다섯번의 과오는 더이상 없으리라 생각하여, 고블린패드, OTP까지 전부 가입하여
 
아이디를 만들고 새로 키우기 시작
 
남거너는 역시 간지나는 레인저지! 라고 생각해 어렵사리 키우기 시작했다
 
오유에서 눈팅을 하며 많은 조언을 받고, 레인저는 고강필수라는 말에 대충 PC방 무기 끼면 되겠지 싶었지만,
 
추격섬멸전과 엔조시포에서 어마무시한 멘붕을 겪으면서 PC방에서 마우스를 집어던질뻔한 멘붕을 얼마나 겪었던지..
 
남렌저가 그렇게 힘든 캐릭터인지도 몰랐고, 그 캐릭터를 맘껏 컨트롤 할 수 없는 내 손가락에도 어마어마한 화를 겪으면서
 
그렇게 겨우겨우 남렌저를 만렙을 찍고, 바로 각성에 들어갔다
 
너무 기뻤고, 강화 리볼버와 헤드샷 마스터리 덕에 생겨난 평타 헤드샷고 헤드샷, 웨파의 관통소리와 데미지는 나에게 어마어마한 쾌감을 질렀고
 
한때 블소할때도 안했던 현질을 던파에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많은 돈이 있는건 아니였기에 그냥 대충 레어아바타와 +12, 차힘7 붙은 강마봉 치프를 끼고 앵간한 던전을 난사 헤드샷으로 원킬 내고 댕길때
 
그때의 그 쾌감은 이루 말할수도 없었고, 결장 역시 날 막을자 아무도 없으셈 하며 망나니처럼 뛰댕기다 얻어터져 죽어도
 
그래도 좋다고 실실거리며 웃고 하루아침에 성장하고 강해진 내 캐릭터에 뿌듯함과 보람을 느꼈다
 
난사 성애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만렙 도전장 2천장을 도전해서 얻지 못한 총열을 포기하고
 
일단 크로니클셋부터 맞추자는 생각에 프사3, 언6의 꿈을 가지고 이계에 발을 들였고
 
이벤트로 받은 이계 3셋과 혼자 이지모드를 돌면서 얻는 템으로 간간히 항마를 맞춰갔다
 
도중에 돈쩔도 받았었고, 차조 독식으로 항아리를 까서 셋템을 맞추기도 하고, 쩔 도중에 템을 얻어서 신나하기도 했다
 
그리고 드디어 쩔을 졸업하고 이계팟을 짜서 돌게 되던날.. 첫 이계팟임에도 우리는 제법 즐겁게 개신 2/2/2 패키지를 빠른시간에 돌았다
 
인다라천, 아크메이지, 프라임, 그리고 나 레이븐 4인팟은 3지능캐의 위엄에 힘입어 어마무시한 딜로 몹들은 녹여 내려갔고
 
이계팟은 이렇게 즐겁고 재밌는 곳이구나, 던파세상은 참 아름다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문제의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어제
 
주말 근무에 늦게 퇴근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이계만 돌고 자야겠다는 생각에 겜방을 가서 이계팟을 구하기 시작했다
 
첫번째 파티는 파장이 아크메이지였다. 파티가입을 했다. 받아주질 않았다..
 
두번째 파티는 파장이 아수라였다. '인다라천'이 아니라'아수라'였다. 렙 74짜리.. 그러나 받아주지 않았다
 
세번째 파티는 인파이이터였다. 구이계셋으로 항마가 겨우맞춰진 인파였다. 파티를 받아주었다
 
'ㅎㅇ'하고 인사했다. 인파가 말했다.'헐 프사셋도 못맞추셨네 ㅃㅃ' 강퇴당했다..
 
엄청나게 열이받았다.. 한시간동안 파티를 참여신청을 오라지게 눌러보기도, 내가 파티를 만들어놓고 기다리기도 했지만
 
파티를 구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러다 겨우 디스트로이어가 파장인 팟에 가입이 되었고,
 
파장은 '인민들 오시라요' 라는 이름으로 파티를 짜 놓았길래, 파티는 금새 짜였다
 
디스트로이어, 레이븐, 검신, 검신...
 
그렇게 우리는 검은대지에 들어갔고, 이 파티가 불러올 파장을 우리는 아무도 몰랐다.. 그때 내가 정보보기를 한번이라도 했더라면..
 
그렇게 파티에 들어가 1넴에 들어선 우리는 딜이 너무 힘들다는걸 깨닳았고, 원래 그런가보다- 하고 게임하고 있었다
 
2네임 겨우깨고 3넴에서 코인 두세개를 쓰고겨우깨고 드디어 훈남 미카엘라를 만났을때 대참사가 일어났다
 
안그래도 딜이 안나오는 상황에 코인패턴을 전부 무시하고 딜하던 파티원들을 쫓아댕기다 벗어나다 하며 나혼지 멍청이 코인패턴을 지키기 위해
 
뛰댕기고 있었고, 디스트로이어가 그런 나한테 한마디 하더라
 
'렝거님 왜 딜안하세요 아놔 계속 얻어맞네, 무기가 아깝네'
 
당신이 얻어맞는건 코인패턴에 얻어맞는것입니까 미카엘라한테 맞는것입니까..
 
열심히 코인패턴 지키면서 뛰댕기며 딜까지 하고있는상황임에도 은색 코인과 금색코인은 우리 파티를 괴롭혔고,
 
나는 그와중에 코인3개를 희생하며 겨우 클리어를 향해 가고 있었다
 
그와중에 4P 검신님깨서는 번개한방맞으면 뻗어버리고, 금색 섬광이 터지면 죽어버리고 한방에 뻗어버리고 있었고,
 
겨우 미카엘라를 하늘로 보낸 후에야 디스트로이어가 한마디 하더라
 
'검신님 항마가 애반데..? 이럼 딜이 안나올거같은데..'
 
그제서야 4P검신님의 정보를 확인했고, 항마력 71이라는 수치를 보고 기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어떡하나 이렇게 왔으니 오즈마를 잡으러 들어갔고,
 
들어가자마자 껍질을 벗기기 위해 오즈마에게 달려가 윈드밀 난사를 갈겨 껍데기를 벗기고 1자로 서서 우리는 극딜을 하고 있었고..
 
하필이면 그 타이밍에 디스트로이어가 회심의 충레를 날렸고, 그순간 배신의 오라가 터져 파티원은 전멸을 하고 말았다
 
그러더니 디스트로이어 하는말
 
'아나 말 안하려고 했는데 진짜 쓰레기캐릭들 데리고 파티오려니까 힘드네, 배오 터질때쯤 되면 알아서 피해야지'
 
움찔했다. 기분이 나빴다 하지만 개의치 았다. 이 오즈마만 잡으면 파탈을 해버리리라 생각했다
 
부활해서 윈드밀 난사로 껍질을 벗기고 평타 헤드샷과 무큐기로 극딜을 넣고 있는데 멍하니 서있던 디스트로이어가
 
'아놔 ㅅㅂ 렝거ㅅㄲ야 꺼지라고 좀 검대 할줄은 아냐?' 라더니 혼자 혼란 쳐맞고 죽더라
 
그러더니 '아놔 진짜 짜증나게하네 ㅂㅅ 들이 할줄은 알고 온거냐?' 무시하고 오즈마를 딜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순간 깨달았다. 딜을 하고 있는건 나 한명 뿐이였다는걸..
 
검신 둘은 이미 게임을 포기하고 구석에서서 보스를 버리자 하고있었고
 
디스트로이어는 욕설을 퍼붓고 있었다.
 
쓰레기 캐릭들 델고다니면서 팟해주니까 ㅈ도 할줄도 모르는것들이 들어와서 쩔받을라고 한다고
 
돈내놓으라고 하면서..
 
욕이란 욕은 바가지로 하더라..
 
그냥 무시하고 겜하고 있었다, 너네같은 쓰레기들이랑 게임 못하겠다고 하더니 그렇게 디스트로이어는 그냥 나가버렸고,
 
검신들도 말없이 파탈을 했다..
 
나도 게임을 포기하고 나와서는, 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지만, 홀로 쓸쓸히 서있는 세인트혼 위에서 나는 생각했다
 
레인저는..  언제까지고 무시를 당해야 하는가..
 
직업의 귀천이란건.. 언제까지 존재해야하는가..
 
정으로 키운 내 캐릭터는.. 왜 이렇게 욕을 먹어야 하는가..
 
홀로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결국 인식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난 그렇게 눈물을 흘리며 정으로 키운 내 레이븐의 아바타와 무기를 팔아서..
 
부캐로 키우던 50렙 백화에게 모든 돈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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