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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의 전국일주 43.44.45 차타고 강릉 투어.외국인이 넘치는 속초
게시물ID : bicycle2_20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소리
추천 : 5
조회수 : 66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5/18 19:42:24
안녕하세요
 
울릉도에서 배를 타고 강릉에 다시 도착하니 6시가 조금 안되는 시간이였습니다.
울릉도에 가기 전 대관령에서 내려오다가 펑크가 나서 오도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준적 있는데(저번 글에 써놨습니다.)
그중에 형한분이 강릉에 다시 왔으면 잠깐 밥이나 같이 먹자고 부르네요
 
함께 안목항에서 만나 치킨과 맥주를 조금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호회에 있던 고1이 자기도 방학때 여행을 간다고 준비를 하려는 모양이라고 저한테 말하네요.
뭔가 자전거 여행 전도사가 되버린 기분입니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헤어져
전 다시 울릉도로 들어가기전에 잤던 게스트하우스로 갑니다.
 
그날이 수요일이였으니
평일이라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
꽤많은 사람들이 있네요
 
그럼 역시 인사를 하고 친해져야지요 ㅋㅋㅋ
 
한국에서 살다가 캐나다로 가서 현재 캐나다 시민권자이신 2분이
친구결혼식때문에 한국에 왔다가 여행을 잠깐 한다고 하네요
친구 2명이 비슷한 시기에 결혼식을 하는데  
이미 한명은 결혼식을 올렸고
남은 한명은 며칠후에 결혼이라
 
캐나다에서 두번 왔다갔다 할바에야
한국에서 여행을 하고 결혼식을 간후 캐나다로 돌아간다네요.
 
또 한분은 사진작가이신데 사진을 찍으러 여기저기 다니는 모양입니다.
 
한분은 24살 누나 한분. 익산에서 혼자 여행을 오셨네요
 
그리고 서른이 좀 넘은 누나분이랑 29살 형이 같이왔습니다.
알고보니 여수에서 여행하다 만나서 친해졌는데
그 형이 강릉에살아서
누나가 강릉여행할겸 불러내서
집이 5분거리인데 그냥 게스트하우스에서 주무신다고 합니다 ㅋㅋㅋ
(커플은 아니니 화는 내지 말아요)
 
알고보니 이 누나도 성남에 살고있습니다.
이렇게 같은 동네 사람 만나니 정말 반갑네요
 
 
다함께 모여 이야기를 하다가 다같이 바닷가로 나가서 회조금과 술을 놓고 이야기를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들어가는데
 
여수에서 만났다는 그 누나는
강릉에서 산다는 그 형님 차를 타고 강릉주변 구경을 하러 간다고 하네요.
제가 오기전에 이미 익산누나와 친해져서 거기에 그 누나도 낀다고
 
내일 일정 없으면 저보고 낄려냐고 물어봅니다. 딱 4명이라고
 
결국 그날 자고 일어나 다음날 그 형님 차를 타고
강릉주변을 구경했습니다.
 
다같이 일어나 아침을 먹고
 
유명하다는 커피숍에서 다함께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양양의 낙산사로 출발했습니다.
확실히 강릉 사시는 분이 운전을 하고 여기저기 알려주니
해안도로를 따라
다들 편하게 좋은 구경해가면서 낙산사에 도착해서 구경을 하고.
경포에 와서 두부전골을 배터지게 먹고
 
다시 강릉 남항진 해변에 도착해서 늘어졌습니다.
 
다들 배부르고 구경하기 귀찮다고 자리를 깔고 누워서 2시간 동안 하늘만 보면서 이야기만 계속했네요ㅋㅋㅋ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서 이야기만 해도 다들 마음이 잘맞아서  너무 즐겁고 편안했습니다.
 
친척 형누나들이랑 온기분이였어요.
 
그리고 다시 주문진으로 이동해서 어시장 구경을 하고
게스트하우스 주변으로와서
성남에서 온 누나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고
강릉 사시는 형은 자기집으로 가고
익산 누나와 저는 1박을 더하기로 해서 게스트하우스에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사람이 꽤 있네요.
 
다음날 자전거를 타고 가야하는것도 잊고 술마시고 놀고 잠이들었습니다.
 
분명 자전거 여행기인데
울릉도 들어올때부터 장거리 주행이 하나도 없네요
 
전부다 단거리주행 ㅋㅋㅋㅋ
 
그다음날은 자전거 주행이 좀 있습니다
 
강릉>양양>속초 총 주행거리 71km입니다
 
다음날 일어나니
숙취 때문에 힘이 듭니다.
하지만 오늘은 정말 떠나야하기 때문에
 
익산에서 온 누나랑 해변가 쪽으로 같이 가다가 전
속초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가다가 경포쯤에 왔을때
 
60이 좀 넘으신 아저씨 한분이 짐을 엄청많이 가지고 계셔서
인사를 했지요
 
역시 자전거 전국여행중이신 분이군요
저와는 반대 방향입니다.
 
함께 이야기를 하고 다시 전
어제 강릉에사시는 형과 차를 타고온 그길로 달립니다.
 
분명 자동차를 타고올때는 금방이였는데
맞바람까지 불고 힘들어 죽겠네요
 
강릉에서 대관령을 넘은게 지난주 토요일이니
그때이후로 자전거를 제대로 탄적이 없어 근육도 다 굳어버린 기분입니다.
계속 평지인데 자전거가 나아가질 않네요
 
결국 어제 차를 타고 갔던 양양의 낙산사를 지나
속초에 도착해서
게스트하우스를 들어갔는데
 
여기는 외국인 천국이네요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훨씬 많습니다.
 
그래도 글로벌하게 놀아보자고
이것저것 이야기를 시작했지요
 
저녁내내 영어만 썼더니 머리가 깨질것같네요 ㅋㅋㅋ
 
프랑스에서 여러 나라를 여행중인 한분
원래 여자친구랑 같이 여행을 다니다 여자친구는 북한 관광... 그분은 남한관광ㅋㅋㅋㅋㅋㅋ
 
의견이 안맞았나봅니다.
 
그렇게 여러나라 여러 사람들과 친해지고 깨질듯한 머리를 쥐어잡고
쉴라고 들어간방...
4인실에서 한국인은 저하나고
 
뉴질랜드에서 온분 2명
미국에서 온분 1명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나라면 영어쓰기 귀찮아서 다들 조용히 잘텐데 
다들 모국어가 영어인 나라 ㅋㅋㅋㅋ
 
결국 밤새도록 영어만 듣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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