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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량분석으로 보는 모병제 실행 가능 여부
게시물ID : military_803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h몰랑몰랑
추천 : 2
조회수 : 33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9/05 0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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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만약 한국이 모병제를 할 경우 군대를 몇 명이나 유지가 가능할까요? 가장 가까운 사례의 유비로 접근해 보았습니다.
인건비 같은 건 생각하지 않고, 순수하게 모병으로 굴린다고 생각해 보죠.

1. 그나마 인구대비 모병제로 많이 굴리는 나라가 미군입니다. 인구 3.2 억에 140만명 굴리네요. 군인의 사회적 지위가 상당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요새 지원자가 없어서 외국인을 시민권 주고 받고 있죠.
2. 중국 인민해방군은 13-14억 인구에서 270만명을 굴립니다. 이쪽도 군인의 사회적 지위가 대단히 높죠.
3. 러시아군은 1년 징집, 이후 계약병인데 인구 1.44억에 84만의 군대, 이 중 35만의 계약병이 있군요.
4. 일본 자위대는 1억 2천의 인구에 25만명을 굴리는군요. 이 쪽은 규모 늘리기가 어렵지만요.

그나마 모병 많이 굴리는 미군 기준으로 비율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한국은 5천만 인구니까 대충 22만명 정도 나옵니다.
모병제로는 인구의 0.4-0.5 % 정도가 한계라고 봅니다.
실제로는 인구절벽이 심각해서 징집 가능 인원이 20만명이 나올지도 모르겠지만요?

이 정도면 이 인원을 죄다 지상군에 때려박아도( ..) 유사시 인민웨이브를 못 막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산악전 및 시가전은 소모전의 양상을 띠고, 장비의 질보다 머릿수가 더 중하니 특히 더.
결론이라면, 한국은 이 위치에서 죽었다 깨어나도 징병제를 버릴 수 없을 겁니다.

심지어 통일되고 나서도 중국의 1개 군구, 그러니 약 40만명 정도의 병력을 유지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40만을 모병제로 유지하려면 인구가 1억 가까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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