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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도소 후배들에게 눈물로 쓰는 편지 -
게시물ID : sisa_8034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둥글이8
추천 : 16
조회수 : 59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12/01 22:00:06


최순실과, 안종범(전 정책조정수석), 정호성(전 부속비서관) 현기환(전 청와대 정무수석) 

들으시오. 죄는 밉지만 교도소 선배로서 후배들의 모습이 짠해서 위로의 편지 보냅니다. 
우선 냉방바닥 방풍도 제대로 안되는 교도소 생활에 얼마나 고생이 많으신가요. 하지만, 

쌀쌀한 날씨 버티려고 가족들에게 명품 내복 사오라고 해봤자 반입되지 않으니 포기하 

하세요. 매주 월요일 물품 구입 카드를 작성해서 소지(도우미)들에게 주면 목요일에는 

싸구려 내복을 받을 수 있으니 견디고 참는 수 밖에 없어요.


화장실 갈 때는 항시 바지 벗고 들어가시고,, 똥싸고 나서는 환기를 충분히 시키세요. 오

줌쌀 때는 앉아서 싸면서 변기 벽면을 조준해서 물 떨어지는 소리 안나게 해야 하는데, 

혹여나 밤중에 비몽사몽으로 서서 싸다가 자는 사람 깨우면 욕 바가지로 얻습니다.


특히나 하루 30분의 운동시간 동안에 인상 살벌하게 생기고 몸에 문신하신 분들 지나칠 

때면 왠만하면 눈깔 까세요. 그냥 쳐다봤다는 이유로 주먹이 날아오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러고 보니 눈매가 매서운 우병우씨 나중에 구속되면 참 걱정이군요.


매 끼니의 식비는 천원 남짓하니, 밥 조금 준다고, 반찬 덜 준다고 함부로 투덜대지 마세요. 

그랬다가는 밥 퍼주는 소지들이 밥과 음식에 침 뱉어서 드릴 수 있으니까요. 송로버섯과 

캐비어 드시던 옛날의 부귀는 다 잊으시고 ‘인생 종쳤다’는 마음으로 견디세요.


또한 박근혜의 '일벌백계' 정책으로 인해서 전국의 모든 교도소가 110%넘는 수용인원을

자랑하고 있어서 vip룸이 아닌 열악한 일반 독방 생활을 하실 수 있어요. 그런 독방 옆에는

의례 징벌을 받으러 수용된 우악스러운 분들이 밤새 소동을 피곤 하죠. 하여 이때문에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될 수도 있는데, 갑갑한 마음에 혹여 탈옥을 시도하려고 숟가락으로

화장실 벽을 파려는 무모한 짓은 절대로 하지 마시고요. 수저가 프라스틱 재질이라 시멘

트에 닳아 없어지면 그만큼 국 떠 먹는데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리고 특히나 바깥에서 하던 버릇 고치지 못하고, 안에서 사람들 사기쳐먹고 등쳐먹으

려는 짓은 절대로 하지 마세요. 그런 꼴은 못 보는 결벽증을 가진 분들이 종종 계신데(주

로 폭력 전과자) 잘 못 걸렸다간 뒈집니다. 

--- 박근혜 명예훼손으로 대구에 끌려가 8개월 콩밥먹고 나온 교도소 선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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