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4년제 졸업한 25살인 여자사람입니다.
졸업한지도 2년이 다되어 갑니다.
그동안 취업준비 한답시고 계속 집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되돌아보면 자격증 하나도 제대로 못땄고,
취업 사이트에 들어가면 자격지심과 두려움 때문에 제대로 지원서도 못 썼어요.
내가 대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지원서에 쓸 내용도 별로 없고
아무것도 잘 하는게 없는 나를 누가 뽑아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좋아하는 일이나 하고 싶은 일이 있었던 적이 없습니다.
부모님 뒷바라지 덕분에 학교 다니면서 알바 한 번 한 적도 없고요,
올초에 처음으로 식당서빙 알바를 했었는데 그 때도 매일 훈계 들었습니다.
뭔가라도 해봤더라면 그걸로 이야기를 하면 될 것 같은데, 저는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느낍니다.
부모님은 계속 원서라도 내보라고 하시고 월급 100만원만 받아도 괜찮다고 하시는데
그 말을 들으면 기운이 나다가도, 그런 일자리라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빠져버립니다.
또, 만약 작은 일자리를 얻는다고 해도 잘해낼지, 사회생활 잘 해낼지.. 여러가지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고민 요약
1. 자격증 하나도 못딸 정도로 의욕이나 열정이 없다. 하고 싶거나 할줄 아는게 없다
2. 지원서 작성, 면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지원하는 것도 못하고 있다.
3. 작은 회사에 간다고 해도 잘 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여러가지로 두렵다.
걱정, 고민은 많은데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답 안 나오는 문제같지만... 조언을 얻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