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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후기][병맛,스압주의] 오유남. 그의 어머니는 심심해보였다.
게시물ID : fashion_1051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동1TB
추천 : 14
조회수 : 65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5/18 23:57:10
그는 어머니께  여쭈어보았다.
어머니! 어째서 달달하고 신나는 일요일에 이리도 심심해보이십니까!

어머니는 말씀하신다.

썬! 몇일동안 열심히 일하고 썬데이에 잠만보 두마리로 변신하는 우리가 너무 한심해보이는구나. 
즉! 심심하구나 아들!

그의 나이 25세. 만으로하면 생일이 안 지나서 23세인걸 굳이 말하고싶다. 또한 잠만보이며 모태솔로라는 속성또한 가지고 있는것 또한 말하고싶다.
그는 어머니의 말에 자신의 불효를 깨닫고 언젠가 몬스터볼 두개가 덮쳐서, 영원히 주머니괴물이 되는 끰칙한 상상을 하였다.
하지만 어젯밤, 크라임씬을 보며 두뇌풀가동을 하였던 머리에서 불현듯 한가지 묘안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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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오유벼룩시장이었던것이었다.

아! 그랬던것이다. 그와 그의 어머니는 생전 처음으로 벼룩시장에 처음으로 가게되었던것이었던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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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룩시장에는 과연! 이른 시간인 열두시였지만 사람들이 많았다. 그것도 커플이 많았다. 
그는 푸들푸들하였지만 그의 어머니는 빨리 여친을 사귀라며 잔솔잔솔하였다. 그는 시무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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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어머니는 팔찌를 몇번 껴보았다. 그는 어머니께 말하였다. 
어머니... 손목이 저의 손목과 동일하십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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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잠깐 패기에 당황하였지만 곧 정신을 수습하고 다음 부스로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어머니와 나에겐 같이 찍은 사진이 한장도 없었기에 
캐리커쳐 줄에서 기다렸지만 어여쁘신 여자스태프분은 한시간 반이 걸린다는 말을 전해주셨다.
어머니와 나는 당황했지만 당황하지않은 척 슬쩍 줄을 벗어났다.

어머니와 나는 슬쩍슬쩍 부스를 살펴보며 틈을 노렸지만 역시나 틈새시장은 성공하기 어려웠다.

-중략-

모자(母子)는 빨리 온것에 속하였지만, 레몬청과 그외 인기 상품들은 이미 완판이 된 상태였다. 또한 그는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고ㅊ향수를 또렷하게 보았으나 이 더운 날씨에 왠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는가라는 의문밖에 안 가졌고, 후기들을 보며 땅을 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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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짧죠? 사실 귀차니즘이 발동하여서...하하...봐주세요...ㅠ
어쨋든 어머니와 같이 벼룩시장에 와서 커플구경도 잘하고 좋은 것들도 많이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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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꼭 사야겠다 하고 질러버린 안생겨요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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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보노보노의 땀방울이 보여서 사버린 보노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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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일하는 곳에 있는 여자 동생들한테 줄 천연립밤과 향초들.

하하하!!!! 자알~ 놀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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