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지역감정 유발하려는 것이 아니고, 해경의 유착관계를 생각해 보던 도중,
해경의 최초 회의록에서 "은진" 이라는 업체가 등장을 합니다.
그러나 이후 언딘으로 수정이 되지요.
그렇다면 왜 언딘을 "은진"이라고 썼을까요?
(부산의 "은진" 이 구난업체 의견란에 적혀있다. 이는 곧 2차 회의록부터는 "언딘"으로 표기되며, 현재는 모두 "언딘"으로 수정하였다(아래 사진 참조))
예, 글쓰는 저도 참 유치한 발상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소설이라고 글머리까지 썼습니다만
제가 아는 경상도 사투리 쓰시는 분들 말씀 듣다 보면 저도 잘 못알아 듣는 경우가 "으"와 "어" 발음입니다.
이것으로 웃긴 에피소드도 많지 않습니까? "이성엽 선수" 라던가.
서울토박이인 제가 듣기에는 "으"와 "어" 사이의 발음인데, 둘 다로 활용이 되는 것 때문에 저도 오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럼 이 회의록을 쓴 사람은 말단이었겠죠. 그 자리에서 열심히 필기하고 있었을테지요
그런데 경상도 사투리가 심하신 분이 갑자기 "언딘" 했다면 충분히 "은진"으로 들을 수 있다고 봅니다.
회의록 쓴 사람이 "언딘"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처음 들은 단어인데 발음이 부정확하면 그렇게 적을 수도 있지요.
거기다 한가지 더
"부산 소재" "은진" 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왜 부산이라고 했을까요?
언딘은 판교에 소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2011년 08월 본점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21 판교이노밸리 제비동 802호 소재 이전 )
왜 언딘을 "부산 소재"라고 기재했을까요?
제가 회의록 작성자라면
부산출신 해경간부가(이정도는 알겠죠) 와서
"우리 은진(언딘)이라는 업체에서 이거 하면 될거 같은데. 여기 ISU 자격증도 있고 쓸만 해. 여기다 일단 구조작업 다 주자고. 우리가 직접하면 책임소지도 있고 그렇잖아~"
라고 발언했다면
부산소재의 은진으로 착각할 여지는 충분했지 않았을까요?
해경의 해체보다, 철저한 수사가 먼저입니다.
공중분해시켜서 책임소지를 없애려는 꼼수라면....
정말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