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담화문 전문은 청와대에서 언론에다 제공하는 것이죠?
몇군데 찾아봤는데 모두 동일하더군요.
"그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무려 느낌표가 두 개!!
하.. 단어들만 무겁지 글 내용이나 전개는 마치 초등학생 글짓기를 보는거 같네요.
철저한 진상조사하는 것, 사회 전반의 부패를 척결하는 것과
그 기관을 폐지해버리는 것과 도대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거죠?
온갖 부정과 의혹에 국민들이 분노에 휩싸여있는데,
정작 국민들이 요구하는 철저한 진상조사는 슬쩍 언급만 하고, 기관부터 갈아치우겠다?
"무려 해경을 해체하겠습니다. 이 정도면 졸라 파격적이지? (그 빈자리는 기관통폐합과 민영화로 채우겠어)"
딱 이 수준의 담화문이네요.
국민들이 가장 심각하게 느끼는 언론 유착에 대한 언급은 일언반구도 없고.
사고 날 때마다 머리 자르고 통폐합/민영화로 채워나가면 국가 개조가 되긴 하겠군요.
그나마 남아있는 국가 시스템도 하나하나 다 말아먹고 단번에 거지 국가로.